현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의 정치적 라이벌인 러시아 전 총리 미하일 카시야노프 (58)의 성관계 동영상이 최근 유출되었다고 러시아의 방송국 NTV가 2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동영상 속 카시야노프의 상대 여성은 영국 출신의 극작가이자 시민운동가로 알려진 나탈리야 펠레빈(38)으로 카시야노프와 함께 지속적으로 푸틴을 공개적으로 비난해 온 것으로 유명세를 탔다.
친푸틴 성향의 방송국인 NTV가 공개한 그들의 성관계 영상은 저화질의 흑백 영상이며 등장인물들의 허락 없이 촬영된 후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동영상 속 두 남녀는 침대 위에서 정치적인 대화를 나누는 덕에 그들이 카시야노프와 펠레빈이라는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또한, 펠레빈은 유출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혀 영상 속 여성이 그녀임을 간접적으로 인정하였다.
반면 카시야노프는 동영상에 대한 정확한 의견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번 동영상 스캔들은 NTV가 푸틴의 강력한 정치적 라이벌인 카시야노프에게 해를 가하려고 일부러 방영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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