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일부 지역의 풍습인 ‘가슴 다림질 (breast ironing)’이 영국에서도 법의 규제를 피해 행해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가슴 다림질’이라 불리는 이 풍습은 소녀가 젖가슴이 생기기 시작할 때 불에 달궈진 돌이나 금속도구를 이용해 가슴부위를 내리치거나 지져 젖가슴의 생성을 늦추는 행위다.
‘가슴 다림질’이라 불리는 이 풍습은 소녀가 젖가슴이 생기기 시작할 때 불에 달궈진 돌이나 금속도구를 이용해 가슴부위를 내리치거나 지져 젖가슴의 생성을 늦추는 행위다.
‘가슴 다림질’은 소녀의 젖가슴이 생기는 것을 막아 성욕을 늦추고, 남성들의 성욕에서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행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영국의 일부 아프리카 출신 커뮤니티에서는 이런 행동이 계속되고 있는데, 한 통계에 따르면 최소 1,000여 명의 소녀가 이런 학대에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런 행동이 피해소녀들의 모친에 의해 행해지고 있으며, 영국 지방경찰청 중 15%는 ‘가슴 다림질’을 들어본 적 조차 없어 이런 학대행위가 법의 감시를 피해가고 있다는 것.
영국 하원의원 제이크 베리는 최근 ‘가슴 다림질’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며 이 문제에 대한 토론회를 주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가슴 다림질’ 피해자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가슴이 녹아내리는 것 같다’라고 전했고, 또 다른 피해자는 10살 때 처음 ‘다림질’을 당했으며 그 후에는 자신의 젖가슴이 수치스러워 직접 이 행위를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