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s largest contemporary art festival to open in Gwangju
By Korea HeraldPublished : Sept. 6, 2012 - 11:26
The Gwangju Biennale, known as the largest contemporary art festival in Asia, will open Thursday to introduce the latest international developments in modern art to South Korea.
This year’s event, the 9th, will display works by 92 artists from 40 countries at various venues across the southwestern provincial city of Gwangju, under the theme “Round Table.” The biennale runs through Nov. 11.
The theme reflects the festival’s aim to serve as a platform for restoring respect for other countries and sharing thoughts about art, history, life and major social and political issues, according to the event organizers.
The biennale was founded in 1995 in memory of the 1980 pro-democracy uprising in Gwangju.
This year’s biennale focuses on Asia, with about half the participating artists hailing from Asian countries, including South Korea, India, Japan, China, Kuwait and Taiwan.
The six co-directors of the event all female artists from Asian countries: Nancy Adajania, Wassan Al-Khudhairi, Mami Kataoka, Kim Sun-jung, Carol Yinghua Lu and Alia Swastika.
Another feature of the 9th festival is that its venues are not limited to the main exhibition hall, but exhibitions and performances will also take place in such sites as a temple, a park, an arts museum, a theater, a traditional market and a wetland in the city. (Yonhap News)
<관련 한글 기사>
현대미술의 향연 광주비엔날레 개막
현대미술의 축제 광주비엔날레가 6일 프레스 오픈을 시작으로 66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라운드테이블(ROUNDTABLE)’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비엔날레는 40개국 92명(팀)의 작가들이 참여해 300여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비엔날레는 김선정, 마미 카타오카, 캐롤 잉화 루, 낸시 아다자냐, 와싼 알 쿠다이리, 알리아 스와스티카 등 6명의 여성감독이 기획을 맡아 ‘다양성’을 주제로 실험적인 작품들을 선정했다.
올해 광주비엔날레의 본 전시는 6개의 섹션으로 나눠 열린다.
‘집단성의 로그인, 로그아웃’에서는 개인과 집단 사이의 관계를 표현한 사진, 영상, 설치 작품이 선보인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살펴보는 ‘역사의 재고찰’은 영상과 설치 작품을 통해 정치적 문화적 현실적 참여의 깊이를 탐구한 작가들이 중점적으로 소개된다.
‘일시적 만남’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스치는 짧은 인연을 다루고, ‘친밀성, 자율성, 익명성’은 광주라는 장소를 이용한 작가들을 초대한다.
민주화 운동의 성지이며 문화수도를 표방하는 광주의 문화적, 정치적, 사회적 맥락에서 광주의 역사나 시민의 삶, 소소한 이야기를 보여준다.
‘개인적 경험으로의 복귀’는 이데올로기가 해체되는 과정에서 개인의 중요성과 정신의 가치를 작품화한다.
‘시공간에 미치는 유동성의 영향력’은 공간과 시간의 의미를 다루는 작품이 찾아간다.
참여작가는 한국을 비롯해 인도, 일본, 중국, 쿠웨이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이란, 팔레스타인, 카타르, 레바논 등 아시아 17개국에서 절반에 가까운 45명 작가와 그룹을 선정했다.
유럽에서는 러시아, 세르비아, 프랑스, 크로아티아, 스페인, 스웨덴, 벨기에 등 13개국 26명 작가와 그룹이 참여했다.
이밖에 미국, 브라질,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세계 각지에서 골고루 참여했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풍부하다.
매주 주말 토•일요일에는 주말 콘서트 ‘마셔라 예술’이 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열리고 직접 아트상품을 제작할 수 있는 ‘주말 예술 난장’이 열린다.
시민 참여작가 25명(팀)이 참여하는 ‘나도 비엔날레 작가 마실’에는 시민이 직접 작품을 기획하고 장소를 선정해 색다른 전시를 선보인다.
재단 명예이사장인 강운태 광주시장은 “이번 주제인 ‘라운드테이블’은 모두가 하나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며 “원탁에 앉아 도란도란 얘기하다 보면 증오도 없어지고 상생하는 희망과 꿈을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7시에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강운태 시장, 작가, 시민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린다.
일반 관람은 7일부터 시작되며 11월11일까지 66일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무각사, 대인시장, 광주극장 등 시내 곳곳에서 전시가 펼쳐진다.
-
Articles by Korea Hera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