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당시 15세였던 소년이 잔혹하게 살해된 사건의 주범이 5년 만에 유죄판결을 받아 해외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현재 19세인 앰버 와이트는 2011년 헤어진 남자친구 세스 잭슨을 친구의 집으로 유인해 공범들로 하여금 잔혹하게 살해하게 한 혐의로 올해 1월 종신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현재 19세인 앰버 와이트는 2011년 헤어진 남자친구 세스 잭슨을 친구의 집으로 유인해 공범들로 하여금 잔혹하게 살해하게 한 혐의로 올해 1월 종신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플로리다 주의 작은 도시 출신으로 이 사건으로 지역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었다고 외신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와이트는 14였던 지난 2011년 잭슨과 SNS를 통해 사귀게 되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공개적으로 싸우며 헤어지게 됐다고 한다.
그 후 와이트는 당시 18세였던 마이클 바르고와 사귀었고, 잭슨이 이를 싫어하는 내색을 하자 다시 SNS 상에서 다퉜다고 한다.
얼마후 와이트는 잭슨에게 화해할 길을 찾아보자며 자신의 친구 찰리 엘리의 집에서 만나자고 제안했고, 잭슨은 이에 응해 2011년 4월 17일 밤 엘리의 집을 찾아갔다.
하지만, 엘리의 집에는 바르고, 와이트의 양 오빠 카일 후퍼와 후퍼의 친구 저스틴 소토가 기다리고 있었고 잭슨이 도착하자마자 이들은 둔기를 이용해 무차별 폭행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권총을 소지하고 있던 바르고는 도망치는 잭슨을 잡아 세 차례 총격을 가해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은 또, 잭슨의 시신을 뒷마당에서 태우고 남은 재를 페인트통 등에 담아 유기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최초 재판에서 바르고는 사형을 선고받아 플로리다 주에서 최연소 사형수가 되었고, 공범은 엘리, 후퍼와 소토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와이트는 최초 종신형을 받았었지만, 체포 당시 경찰이 피의자의 권리 등을 정리한 미란다원칙 (Miranda Warning)을 제대로 말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석방되었었다.
하지만, 와이트는 올해 1월 다시 열린 재판에서 5년 만에 종신형을 선고받았다고 외신은 전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