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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女자매의 비밀 ‘화들짝’

By 최희석

Published : May 24, 2016 -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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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출신의 특별한 자매의 사연이 외신에 소개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4일 인터넷판에 제이미 오헐리히와 클로이 오헐리히 자매의 사연을 소개했다.

각각 23세와 20세인 제이미와 클로이는 겉보기에는 여느 20대 자매와 다름없다. 

(페이스북) (페이스북)


하지만, 이들은 사실 자매가 아닌 형제로 태어난 것.

보도에 따르면, 제이미와 클로이(본명 다니엘)는 남자로 태어났으며, 아직 의학적으로는 남성이지만 여성처럼 꾸미고 여성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곧 성전환수술을 통해 여성으로 다시 태어날 계획이라고 한다.

오헐리히 형제는 아주 어렸을 적부터 성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겪었고, 몸은 남성이지만 자신들이 여성이라고 믿은 것으로 전해졌다.

어렸을 적 이들은 자신의 성정체성이 탄로 날 것이 두려워 이런 사실을 철저히 비밀로 유지했고, 동생 클로이의 고등학교졸업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오랫동안 숨겨온 비밀을 공개했다고 한다.

제이미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난 처음부터 (성정체성을) 알고 있었다”며 동생과 어린 시절부터 여성처럼 꾸미는 놀이를 즐겼다고 밝혔다.

제이미는 “집에서는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었지만, 학교에 가면서부터 (자신의 성정체성을) 숨겼다”고 전했다.

제이미와 클로이는 앞으로 여성호르몬을 투여받고 함께 성전환수술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