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 여성이 옷을 벗으며 난동을 부려 비행기가 회항하는 일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뉴욕데일리뉴스 (New York Daily News)등 외신은 25일 (현지시각), 한 여성이 저가항공 프런티어항공 (Frontier Airlines)의 콜로라도 주 덴버에서 오리건 주 포틀랜드행 비행기에서 난동을 부려 비행기가 이륙도 하기 전에 회항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전했다.
뉴욕데일리뉴스 (New York Daily News)등 외신은 25일 (현지시각), 한 여성이 저가항공 프런티어항공 (Frontier Airlines)의 콜로라도 주 덴버에서 오리건 주 포틀랜드행 비행기에서 난동을 부려 비행기가 이륙도 하기 전에 회항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전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여성은 탑승 전부터 울고 웃기를 반복하는 등 이상행동을 보였고, 탑승 직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격한 이상행동을 보였다고 한다.
여성은 비상시에 작동되는 산소마스크를 꺼내려 했고, 비행기 바닥에 누워 발을 구르며 입고 있던 옷을 모두 벗어 던졌다고 외신은 전했다.
여성의 난동에 비행기는 이륙 전 게이트로 돌아갔고, 여성은 덴버시 경찰에 인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여성은 체포된 것이 아니라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여성은 경찰조사에서 탑승 전 3일간 잠을 못 잤고, 친구가 준 약을 먹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항공안전컨설턴트 스티브 카웰과의 인터뷰를 통해 프런티어항공의 대응이 미흡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카웰은 사건이 “분명히 (의료) 응급상황이었다”며 사태수습은 “응급의료원 (paramedic)이 했어야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난동을 피운 여성이 애초에 탑승할 수 있었던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