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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性관계 자주 했더니 머리가...‘충격’

By 박세환

Published : June 3, 2016 -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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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연인과 자주 잠자리를 가지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 파비아 대학 연구진이 진행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관계를 자주 맺는 커플과 오래된 커플이나 부부, 독신자의 혈액을 검사한 결과 첫 번째 그룹은 나머지 두 집단에 비해 신경 성장을 나타내는 혈액 내 지표가 훨씬 더 높았다. 

(123rf) (123rf)
즉, 관계가 잦은 커플은 스트레스가 줄어들 뿐 아니라 기억력과 집중력 역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이 같은 신경 성장 수준은 만남 기간이 오래된 커플일수록 낮아졌다.

이는 미국 프린스턴대 연구진의 실험에서도 뒷받침된다. 연구팀은 2주에 한번만 교미한 수컷 들쥐와 2주 동안 매일 교미한 수컷들쥐를 비교했다. 그 결과 교미가 활발한 집단은 신경세포가 더 늘어났고 스트레스 호르몬은 줄어들었다.

파비아 대학 연구 관계자는 “성행위는 뇌에서 기억과 학습을 담당하는 해마 부위의 세포 성장을 촉진시켜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는 ‘공공과학도서관 원(PLoS ONE)’ 저널에 실렸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