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AOA 설현(본명 김설현·23)이 공연 도중 현기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설현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에서 축하 무대를 진행하다 힘들어하며 발을 헛디디는 모습을 보였다.
FNC는 이날 공식 팬카페에 올린 글에서 "설현이 무대 중 터뜨린 화약에 어지러움을 느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했다"며 "현재 설현은 병원 진료 후 집으로 복귀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튿날인 16일 FNC는 다시 보도자료를 내 설현의 상태가 호전됐다고 전했다.
FNC는 "자세한 병원 진단결과를 말씀드린다. 설현은 가벼운 감기 증상으로 목이 붓고 컨디션이 안 좋은 상태에서 많은 인원이 몰린 실내 무대의 더운 공기로 인해 순간 과호흡이 왔다"며 "곧바로 추가 검사를 받았고, 현재는 컨디션을 많이 회복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최 측 확인 결과 행사에 사용된 특수효과 자체는 '화약'이 아닌 인체에 무해한 불꽃이었다고 한다"며 "행사 당일 경황이 없어 정확히 안내해드리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