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4시 30분께 부산 동래구 주택가에 멧돼지 5∼6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112에 잇따라 접수됐다.
신고 현장 주변에서 몸무게 30∼40㎏ 멧돼지들이 발견됐으나 소방당국이 보유한 마취총으로 제압하는 게 불가능했다.
경찰은 신고 접수 이후 2시간 넘게 아파트 주차장 2곳과 빈집 등지에서 발견한 멧돼지에 실탄 여러 발을 발사해 모두 4마리를 사살했다.
무리 중 어미로 추정되는 1마리는 한 아파트서 추가로 발견돼 추적 중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멧돼지 출현으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유리문 1장이 파손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용 경력을 총동원해 멧돼지를 수색하는 한편 인근 초등학교 등굣길에 순찰차 등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관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