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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교과서 ‘여성 신체 비율’ 표기...‘논란’

By 임은별

Published : April 17, 2017 -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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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한 교과서가 여성차별적 문구들로 논란에 휩싸였다. 인도 교육부 프라카쉬 자바데카르 장관은 교과서에 대한 즉각적 조사를 지시했다.

해당 교과서는 개인 출판사에 의해 제작됐고, 인도 교육청의 교육 시스템인 CBSE 학제 교수 요목에 따라 몇몇 학교에서 사용됐다.

(사진=SNS) (사진=SNS)

교과서는 “여성의 이상적인 신체 비율은 36-24-36”이라고 표기하며 “여성의 엉덩이뼈는 무릎뼈보다 넓게 벌어져 있어서, 제대로 뛸 수 없다”는 설명을 실었다. 또한 “신부의 못생김이 지참금을 유발”한다고 했다.

교육부는 개별적으로 인쇄되는 교과서에 대한 검열은 어렵다는 견해를 밝혔다. 해당 교과서는 사용 중단 지시가 내려진 상태다. 출판사는 “인쇄, 판매, 배급을 즉시 멈췄다”고 전했다.

인도 교과서에 대한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한 교과서는 새끼 고양이를 질식시키는 방법에 대한 설명을 실어, 지난 2월 논란이 됐었다.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에 핵폭탄을 사용했다고 하는 교과서에 대한 논란도 지난 2014년에 있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