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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 '호모 날레디', 숨겨진 진실...

By 임은별

Published : April 26, 2017 -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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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 ‘호모 날레디’가 존재했던 연대가 생각보다 그렇게 오래되지는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위츠 대학교의 리 버거가 이끄는 탐사대는 지난 2015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깊은 동굴에서 원시인 유골을 발견했다. 

(사진=존 혹스 교수) (사진=존 혹스 교수)

이 인류 화석을 발굴한 연구진은 발견된 동굴의 이름을 따 ‘호모 날레디’로 명명했다. 이들은 이를 약 250~300만 년 전의 인류 초기 종으로 추정했으며, 원시 인류와 현 인류를 잇는 중요 연결 화석으로 생각했다.

또한 고대 인류 ‘호모 날레디(Homo naledi)’는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고 직립보행을 한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었다.

그렇지만 버거 교수는 현재 태도를 바꿨다. 그는 유골이 20~30만 년 전에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새로운 연대측정 증거 때문에 그의 생각이 바뀌었다고 그는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밝혔다.

버거 교수는 호모 날레디가 호모 사피엔스와 비슷한 때에 존재했으리라 추정한다. 그의 동료인 위스콘신 대학교의 존 혹스 교수는 호모 날레디가 “유럽의 네안데르탈인, 아시아의 데니소바인, 아프리카의 호모 사피엔스와 비슷한 때 존재했던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