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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미라 무더기 발견...‘최대 32구’

By 박주영

Published : May 14, 2017 -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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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나일강 유역에서 고대 이집트 공동묘지가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튜브 캡쳐) (유튜브 캡쳐)
이집트 문화재부는 13일 미니아 지역 인근 마을에서 공동묘지를 발견, 17구의 미라를 발굴했다. 카이로에서 약 250 킬로미터 떨어진 마을 ‘투나 알 가발’은 방대한 유적이 묻혀 있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상에서 약 8미터 아래 위치한 무덤 안에는 미라 외에도 파피루스, 동물 관을 비롯한 여러 유물이 함께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를 이끈 카이로 대학 살라 알-크홀리 교수는 이 무덤에 신생아, 여성 등 최대 32구의 미라가 존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발굴이 이제 시작 단계”임을 알리며 앞으로 더 많은 유물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미라들이 땅에 묻힌 정확한 시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발굴단은 대략 기원전 664년에서 332년 사이의 무덤으로 추측하고 있다.

(유튜브 캡쳐) (유튜브 캡쳐)
지난주 이집트 다슈어 지역에서 3700년 전 공주의 무덤이 발견된 데 이어 또 다량의 미라가 발굴되자 이집트 문화재부는 2017년을 “역사적인 해”로 명명했다. 이번 발견으로 이집트의 관광 사업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을지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