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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 탓 해고된 女모델, 현대차 고소

By 임은별

Published : June 1, 2017 -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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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모터쇼모델이 현대차그룹 현지법인을 고소했다. 여성 개인의 ‘생리 문제’였는데 편의를 봐주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지난 4월 모델 레이첼 리케트(27)는 <뉴욕국제오토쇼> 행사 차 현대차 부스에 고용됐다.

 
(사진=BBC 캡쳐) (사진=BBC 캡쳐)

프리뷰행사 당시 리케트는 생리 중이었고, 생리대 교체를 위해 화장실에 가고자 했다. 그러나 주최측은 ‘너무 바쁜시간’이라며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리케트는 참아야 했고 나중에 유니폼 전체를 갈아입어야만 했다. 주최측이 이후 취한 조처는 조기귀가였다.

며칠 뒤 그는 사실상의 해고 통보까지 받았다.

미국 <평등고용추진위원회>에 리케트가 제기한 민원에 따르면 주최측은 무려 세 시간가량 화장실에 못가게 막았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항의내용에 대해 알고 있다“며 ”적절한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