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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골프치다 무심코 찍은 뱀...하늘이 도운 사연

By 김소연

Published : June 4, 2017 -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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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맘바(black mamba)가 한번 물 때 내뿜는 독은 사람 10~15명을 한번에 즉사시킬 수 있는 양이다. 따라서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뱀으로 꼽힌다. 

최근 남아공 크루거국립공원 인근의 골프장에서는 블랙맘바끼리의 싸움이 포착됐다. 



친구들과 함께 라운딩하던 카라 트레헌(Cara Treherne)은 카트를 타고 다음 홀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이때 커다란 뱀 두 마리가 꽈배기처럼 서로 몸을 꼬고 밀치며 머리를 높게 치켜드는 장면을 봤다. 

트레헌 일행이 찍은 영상을 본 뱀 전문가 숀 보딩턴(Shaun Bodington)은 “수컷들이 영역다툼을 벌이는 모습이다. 아마도 짝짓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딩턴은 “진 쪽은 미련없이 떠날 것”이라며 “블랙맘바는 싸울 때 절대 서로를 물지 않는다”고 말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