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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붙는 바지 입고 붐비는 곳 방문女...‘날벼락’

By 박주영

Published : June 14, 2017 -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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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 페위 페이스북) (한나 페위 페이스북)
옷차림이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쇼핑센터에서 쫓겨난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다.

올해로 20살이 된 대학생 한나 페위는 미국 미시간 주에 있는 쇼핑센터에서 쇼핑을 하다 이 같은 봉변을 당했다.

페위의 말에 따르면, 다른 쇼핑객이 센터 측에 그녀의 옷차림을 지적하는 신고를 넣었고 이내 직원이 등장해 그녀를 건물 밖으로 퇴장시켰다.

그러나 당시 페위의 옷차림은 영화 ‘니모를 찾아서’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새겨진 평범한 민소매 티셔츠에 짧은 반바지 차림이었다. 누리꾼들은 “사회 통념상 충분히 용인될 만 하다”는 의견을 쏟아냈다.

페위는 “그날 더위는 거의 32도에 육박했고 쇼핑센터 안에는 나 같은 차림을 한 여성들로 가득했다”며 “직원의 통보를 받았을 때 너무 수치스럽고 화가 나 눈물이 날 뻔했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이어 “몹시 더운 날 내가 입고 싶은 옷은 내가 결정한다”며 “앞으로는 스웨터에 청바지 차림으로 나와야겠다”고 당시 상황을 비꼬았다.

그녀의 심경을 담은 페이스북 글은 현재까지 만 번 이상 공유되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