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지나쌤

5 killed in Gumi chemical plant f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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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 Aug. 27, 2011 -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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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ve people died in a fire at a chemical textile plant in Gumi of North Gyeongsang Province on Saturday.

Local police and fire fighters said the fire broke out at TK Chemical plant inside the Gumi Industrial Complex around 1:30 p.m. 

(Yonhap News) (Yonhap News)


Witnesses said they heard large explosion and saw dark smoke rise into the sky from the spot.

Some 30 fire engines have managed to extinguish the fire, but the investigators have yet figured out the exact cause to the incident.

(baejisook@heraldcorp.com)

<한글기사>

TK케미칼 폭발·화재..5명 사망 2명 중상

(구미=연합뉴스) 홍창진 손대성 기자=경북 구미공단에 있는 TK케미칼 합섬1공장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27일 오후 1시35분께 구미시 공단동 섬유원사를 생산하는 TK케미칼 공장 내  기술연구소에서 신제품 개발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폭발로 3층짜리 기술연구소 건물의 2층에서 일어난 불이 2, 3층 전체로  옮겨붙었다.

사고 당시 연구소에서 있던 직원 7명 중 부소장 홍명혁(49)씨 등 4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중상을 입은 연구소 차장 권기석(45)씨 등 2명은 대구의 화상전문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철구조물인 건물 2, 3층 5천여㎡를 모두 태우고 1시간50여분 만에 꺼졌다.

사고가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26대와 소방관 110명을 투입해 오후 3시30분께불길을 잡았으나 폭발에 따른 유독가스와 연기 등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현장에 들어간 소방관과 경찰관은 건물 2층 바닥에 숨진 4명의 시신이 쓰러져  있고 2,3층을 잇는 천장과 벽면에서 무너진 건자재와 패널 등이 나뒹구는 등 처참한상황이었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실험실에서 직원들이 화공약품을 이용해 폴리에스테르  신제품 개발실험을 하던 중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를 상대로 화공약품 취급과정의 과실 여부와 안전관리 상황 등을 조사해 잘못이 밝혀질 경우 관련자를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은 오는 28일 현장 감식을 실시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폭발사고가 난 TK케미칼은 1965년 설립해 섬유산업을 해온 동국무역의 후신으로2008년 2월 SM그룹에 인수됐으며 연간 7억달러 이상의 폴리에스테르·스판덱스 원사와 PET 칩을 수출하고 있다.

사망자와 부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사망△홍명혁(49) △이승복(47) △김성배(46) △서옥원(44) △남영현(45)◇부상△권기석(45) △임정수(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