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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빈트

콘서트장 성추행범 활개...‘콩나물시루’

By 김민주

Published : July 6, 2017 -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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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남자들 반성하는 그 날까지, 우리 여자끼리 쿨하게 놀자. 비(非)남성 락페스티벌을 열자.”

이는 여성 희롱이 난무했던 공연장 때문에 나온 일종의 으름장이다. 공연 주최 측이 이같이 선포한 것이다.

지난 6월 개최된 스웨덴 최대 음악축제 브라발라에서는 4건의 성폭행과 20건이 넘는 성추행이 발생했다.

비좁은 객석에 남녀가 꽉 들어차고 성추행이 빈번한 현실을 탓하는 뮤지션들도 많다.

꾸준히 문제 제기를 해 온 위즈 칼리파, 멈포드 앤 선즈 등의 가수들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공연장이 여성 팬에게 안전한 공간이 될 때까지 공연하지 않겠다”는 내용이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