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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ve accused of making fake designer goods worth 42 billion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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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 Sept. 21, 2011 -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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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Sept. 21 (Yonhap) -- Five suspected members of a South Korean smuggling ring have been arrested on suspicion of producing and selling counterfeit designer goods worth 42 billion won ($36.7 million), the country's customs office said Wednesday.

One person was held in custody and four booked without detention on charges of violating the trademark law, said the Seoul office of Korea Customs Service. The names of all five were withheld.

The five allegedly set up two to three factories and storehouses in residential areas of Seoul to avoid a police crackdown, said the authorities. Their alleged operation included the production, storage and sale of counterfeit items to local customers, in addition to smuggling similar goods to Japan via air mail.

Most of the fakes are imitations of popular Louis Vuitton bags, which they sold for around 200,000 won each.

"They committed such violations as fake designer brands are popular among foreign tourists visiting South Korea," said the office. "We will intensify our crackdown on illegal products."

 

<한글기사>

시가420억 짝퉁 루이뷔통 만든 일당 적발

(서울=연합뉴스) 유경수 기자 = 주택가에 몰래 공장을 차려놓고 가짜 루이뷔통 가방 2만점 (정품 시가 420억원)을 만들어 국내외에 판매한 일당이 세관에 적발됐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21일 가짜 루이뷔통 가방을 생산해 밀수출한 일당 5명을 적발해 주범 A(남, 51세)를 상표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4명을 불구속 입건 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7월까지 제조한 짝퉁 가방 2만점은 정품 시가로 환 산하면 420억원에 달한다. 특히 이들 가방은 진품과 구별이 거의 어려운 특 A급  제 품으로 실제 개당 2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세관은 "원자재 보관창고, 반제품 제조공장, 완제품 보관창고, 밀수출품  창고( 각 1곳), 완제품 제조공장(2곳) 등 6개의 공장 및 창고를 분산시켜 원자재 구입부터 생산, 국내판매 및 해외 수출까지 원스톱(ONE-STOP) 시스템을 갖춘 상표법 위반  범 죄가 검거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라고 밝혔다.

세관은 지난 7월 27일 폭우 속에 잠복하다 생산공장 3곳, 보관창고 2곳을  불시 에 덮쳐 반제품 및 완제품 짝퉁 가방 6천점 및 금형 등 제조장비 일체를 압수했다.

조사결과 A씨는 서울 도심 거주지로부터 반경 1Km 이내 주택가 및 상가에 반제 품 공장 1개, 완제품 공장 2개, 완제품 보관창고 1개를 두고 국내에서 원단 등 원자재를 구입해 가방을 만들어왔다.

나머지 일당은 반제품, 완제품 제조, 짝퉁물품 보관, 밀수출 등을 전문분야별로 분담하는 점조직 형태로 일해왔으며 물품거래시 퀵서비스를 이용하거나  국제특급우 편을 통해 일본으로 밀수출하는 수법으로 단속을 피해 왔다.

이들 가방은 고가판매가 가능한 일본인이 선호하는 바둑판 모양의 가짜 '다미에 ' 원단으로 만든 것으로 동대문, 이태원 등지에서 주로 판매됐다.

세관은 "이들은 국내 단속이 강화되고 중국 인건비가 오르면서 밀수입이 쉽지 않아진데다 한류열풍으로 일본인 등의 한국방문이 증가하면서 짝퉁수요가 늘어난 점 을 악용했다"며 "짝퉁 제품의 국내 제조 및 밀수출 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단속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