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umber of female workers in South Korea exceeded 10 million for the first time in 2011 due to the growing female population and a higher number of jobseekers among those supporting families, data showed Wednesday.
Female workers totaled 10.09 million at the end of last year, up 1.8 percent or 177,000 from a year earlier, according to the data provided by the finance ministry and Statistics Korea, South Korea's statistics agency.
The number of female workers has been rising since it exceeded 5 million in 1978. It topped 7 million and 8 million in 1989 and 1994, respectively, before surpassing 9 million in 2002.
A major factor behind the steady increase is the growing female population, experts said. The number of women over the age of 15 has expanded by more than 2 million over the past decade to 20.98 million, the data showed.
The increase might be also attributable to a growing number of women seeking to land a job to support their families struggling with the rising cost of living, they added.
In particular, those in their 50s showed the most notable increase in the working population. The number of women in the age group grew 6.8 percent on-year to a record high of 2.05 million last year.
This marked the first time that women in their 50s outnumbered those in their 20s in terms of working population. Female workers in their 20s totaled 1.92 million last year, down 1.4 percent from a year earlier.
Those in their 60s also saw their working population grow 5 percent on-year to 1.19 million. The expansion is attributable to more senior citizens seeking to find a job to support families or prepare for retirement. (Yonhap News)
<한글 기사>
작년 여성 취업자 1천만명 돌파…20대는 감소
일하는 50대 엄마가 20대 딸보다 더 많아
여성 취업자 1천만명 시대가 열렸다.
여성 인구가 늘어난데다 경기 호전과 생활고에 따른 부업 수요로 취업전선에 뛰 어드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이다.
50대 여성 취업자는 200만명을 돌파, 처음으로 20대보다 많아졌다.
25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 여성 취업자는 1천9만1천명으로 전년보다 17만7천명(1.8%) 늘었다.
여성취업자는 1978년(510만명) 500만명을 넘은 지 8년만인 1986년(617만명) 600 만명을 돌파했고 1989년(715만명) 700만명, 1994년(802만명) 800만명을 각각 넘어섰 다. 900만명을 돌파한 2002년(923만명) 이후 9년 만에 1천만명 시대에 접어들었다.
증가 배경으로는 우선 인구효과가 꼽힌다. 15세 이상 여성 인구는 10년 전인 200 1년 1천886만명이었으나 2007년 2천만명을 넘어선데 이어 작년(2천98만명)에는 2천1 00만명에 육박했다. 10년 사이 200만명 넘게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경기 호전으로 연간 일자리가 41만5천개 늘어난 것도 증가 이유다.
기재부 관계자는 "인구효과가 가장 크지만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반등 효과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보육시설 확충으로 보육 부담이 줄어든데다 일 에 대한 욕구가 증가한 것도 배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구 감소에도 일하는 20대 후반 여성의 고용률이 높아졌다. 고학력화와 만혼ㆍ맞벌이 증가 등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학력별로는 대졸 이상 여성이 전년보다 14만명(4.1%) 증가한 356만명,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32만명(9.3%) 늘어난 374만명으로 각각 증가세를 주도했다 .
연령대별로는 50대가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50대 여성 취업자는 전년보다
13만명(6.8%) 늘어난 205만명으로 처음 200만명 선을 넘어섰다. 베이비부머(1955~19 63년생)의 영향이 컸다.
이에 따라 1963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처음으로 50대 여성취업자가 20대보 다 많아졌다. 20대 여성 취업자는 전년보다 3만명(1.4%) 줄어든 192만명에 그쳤다.
60세 이상도 6만명(5.0%) 가까이 늘어난 119만명으로 역대 최대였다.
노후 대비나 생계를 위한 취업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여성 취업자 증가세는 중기적으로는 당분간 이어지겠지만 경기 둔화가 예상되는 올해는 큰 폭의 증가를 점치기는 어려워 보인다. 경제가 힘들어지면 여성 일자리부 터 줄어들기 때문이다.
지난 20년간을 보면 여성 취업자가 줄어든 때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64만 명), 카드사태 때인 2003년(-12만명), 리먼 브러더스 사태 직후인 2009년(-10만명) 등 세 차례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