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n美애틀란타 한인사우나서 총기난사 … 5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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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미국 애틀랜타의 한인 사우나에서 21일(현지시간) 밤 총격사건이 발생해 한인 5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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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애틀랜타 북부 노크로스 시(市) 경찰에 따르면 이날 밤 9시께 노크로스시 뷰포 드 하이웨이 선상에서 한인 강모씨가 운영하는 수정사우나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사우나 건물내에 있던 한인 5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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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사건은 강씨의 처남인 용의자가 강씨와 돈 문제로 다투다가 총기를 난사해 강씨 와 강씨의 부인 등 강씨 가족 및 친척 등 4명이 숨졌고, 용의자도 스스로 목숨을 끊 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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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당시 사우나 안에 있던 한인 목격자 K씨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압을 받던 중 총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사장 강모씨와 강씨의 아내, 아내의 여동생이 총에 맞아 숨져있었고 여동생의 남편은 숨지지는 않았지만 위독한 상태였다"면서 "사장 강씨의 처남으로 알려진 용의자가 4명을 살해하고 자신도 목숨을 끊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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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K씨는 "종업원들 가운데 영어를 하는 사람이 없어 내가 직접 경찰에 신고를 했 다"면서 "가족끼리 총격이 벌어진후 종업원이나 다른 손님 가운데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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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총기 1정을 발견해 수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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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경찰은 이를 토대로 용의자가 사우나에 들어가 4명에게 총을 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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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이 용의자의 신원과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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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노크로스 시의 워런 서머스 경찰서장은  "사고 당시 20명이 사우나 안에 있었다"며 "범인이 아시안 남성이란 것만 확인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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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서머스 서장은 이날 저녁 사건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망자 5명 가운데 1명 이 용의자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으나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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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사건이 발생한 수정 사우나는 애틀랜타 한인타운이 있는 노크로스시 번화가에 위치한 한인 사우나로, 애틀랜타 지역에는 수정 사우나외에 찜찔방이 한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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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애틀랜타에서는 작년 12월 북동부 한인타운인 덜루스에 있는 한인 호스트바에서 남자접대부 관리인이 다른 한인들에 의해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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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애틀랜타 일대에는 대략 8만여명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이 발생한 북동부의 노크로스와 도라빌 및 덜루스 등에 한인 타운이 집중적으로 발달돼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