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피터빈트

백내장 환자 눈에 콘택트렌즈 27장...의사들 ’경악‘

By 김민주

Published : July 16, 2017 - 10:59

    • Link copied

(사진=유튜브) (사진=유튜브)
백내장 수술 전 환자의 눈을 검사하던 의사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환자의 눈에서 말라붙은 콘택트렌즈 더미가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의료진은 말라붙은 렌즈 17장이 겹쳐 있는 더미를 제거하고도 눈 안에서 10장의 렌즈를 더 찾아냈다.

14일 안과 의학지 <옵토메트리 투데이>에 따르면 영국의 한 안과의사가 수술 전 환자의 눈에서 이와 같은 렌즈 더미를 발견해 의학계에 충격을 안겨주었다.

의료진은 이렇게 많은 렌즈가 눈 안에 남아 있는데도 눈치 채지 못했다는 데에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환자는 지난 35년간 콘택트렌즈를 착용해왔으며, 눈 안에 렌즈가 말라붙어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하고 단지 노안 때문에 눈이 불편하다고 생각해왔다. 환자는 렌즈 제거 이후 눈이 한결 편해졌다고 밝혔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