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1위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독일의 조별리그 탈락에 외신들도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한국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국 독일을 상대로 2-0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국과 독일은 조별리그 전적 1승 2패로 각각 조 3, 4위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국 독일을 상대로 2-0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국과 독일은 조별리그 전적 1승 2패로 각각 조 3, 4위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영국 BBC는 “디펜딩 챔피언 독일은 한국에 패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월드컵 역사상 가장 큰 충격을 줬다. 월드컵 4회 우승국은 수치스럽게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영국 가디언은 “세상은 폭발음이 아닌 울음소리와 함께 종말을 맞이했다. 종말과 같은 절대 일어날 수 없을법한 일들이 벌어지곤 한다. 천둥이 치는 가운데 부엉이가 매를 잡기도 한다. 독일은 화창한 오후, 80년 만에 처음으로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손 하나 까딱하지 못하고 탈락했다”며 ‘죽음의 조’라고 불린 F조에서 얼마나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는지 묘사했다.
뉴욕타임스는 “수많은 스타플레이어로 무장한 독일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득점기계였던 독일은 고장 점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독일의 빌트지는 “월드컵 역사상 최악의 망신”이라며 독일의 조별리그 탈락을 ‘카잔의 참사’라 칭했다.
패장 뢰브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월드컵에서 이기거나 16강에 진출할 자격이 없다. 승리에 대한 열망은 있었지만 모든 경기에서 끌려다녔다. 앞서나갈 기회가 없었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한편, 스웨덴에게 패해 16강 탈락 위기에 놓였던 멕시코는 한국의 승리로 극적으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멕시코 매체 엑셀시오르는 “멕시코가 16강에 진출했다. 한국과 VAR에 감사하다”며 탈락위기에 놀랐던 가슴을 쓸어내렸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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