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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기 컨트리 가수 조 디피, 코로나19로 사망

By Yonhap

Published : March 30, 2020 -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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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미국의 인기 컨트리 가수 조 디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61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29일(이하 현지시간) 빌보드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디피는 이날 코로나19에 따른 합병증으로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사망했다. 그는 지난 27일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1990년대 미국 내 컨트리 음악 인기 바람의 선두권 주자로 5곡을 빌보드 '핫 컨트리 송스 차트' 1위에 올려놨다. '홈', '서드 록 프롬 더 선',' 픽업 맨', '비거 댄 더 비틀스' 등의 히트곡이 있다.

'세임 올드 트레인'이라는 곡으로 그래미 '최우수 컨트리 컬래버레이션 보컬' 부문을 공동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인기 범죄수사 드라마 '로앤오더' 등에 출연한 배우 마크 블럼 도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스타 사례도 잇따랐다.

세계적 히트곡 '아이 러브 록 앤 롤'(I Love Rock 'N' Roll) 원작자인 가수 앨런 메릴도 코로나19로 69세에 같은 날 세상을 떠났다.

빌보드는 메릴의 딸인 로라 메릴이 29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해당 게시물에서 "사람들이 죽어간다. 당신이나 당신의 강한 가족에겐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그 일은 일어난다"면서 "너를 위해 아니면 다른 사람들을 위해 집에 있으라"고 당부했다.

일본과 영국에서 주로 활동한 앨런 메릴은 밴드 애로스(Arrows)를 결성해 '터치 투 머치'(Touch Too Much), '마이 라스트 나이트 위드 유'(My Last Night With You), '아이 러브 록 앤 롤' 등의 곡을 남겼다.

특히 1975년 내놓은 '아이 러브 록 앤 롤'은 이후 몇 년간 다른 아티스트들이 리메이크해 녹음했고, 그 중 조앤 제트 앤드 더 블랙하츠가 1982년 부른 버전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7주간 정상을 기록할 만큼 크게 사랑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