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FK to test soil at Camp Carroll next week in Agent Orange probe
By (공용)코리아헤럴드Published : May 26, 2011 - 14:01
SEOUL, (Yonhap) -- The U.S. military in South Korea will use ground-penetrating radar devices next week for tests of soil on one of its bases in the South where large amounts of the toxic chemical Agent Orange were said to have been illegally buried in the 1970s, the chief investigator in the claims said Thursday.
South Korea and the U.S. launched a joint probe last week following the allegations by American veterans that U.S. Forces Korea (USFK) buried the dangerous chemical near a heliport inside Camp Carroll in 1978.
"As early as next week, we will have ground-penetrating radars that we can put over the location, and we will be able to see anything else buried there," the lead investigator, Eighth U.S. Army commander Lt. Gen. John D. Johnson, told a local radio station.
"And then if there is any indication of a threat to human health and there will be a test of soil," Johnson said.
Early this week, the USFK said a large number of drums containing pesticides, herbicides and solvents were buried in 1978 at Camp Carroll in Chilgok, 300 kilometers southeast of Seoul, but they were removed during the following two years.
The USFK also said its review of military records showed that "trace amounts" of dioxin were found in 2004 ground testing at the site, but the findings have not "directly" indicated that Agent Orange was buried at Camp Carroll.
Agent Orange, a powerful toxic herbicide that was widely used in the Vietnam War, is suspected of causing serious health problems, including cancer and genetic damage in some people exposed to it and birth defects in their offspring. The defoliant was contaminated by dioxin, a highly toxic substance.
Environmental contamination at U.S. bases has been a source of friction between South Korea and the U.S. in the past.
While senior U.S. officials in South Korea, including USFK commander Gen. Walter Sharp, have pledged a "swift and transparent" probe into the allegations, impatience among South Koreans is growing because the USFK has failed to determine why the chemicals were buried or where they were moved to.
"I don't have a complete answer yet," Johnson said, when asked about whether the chemicals were relocated to inside South Korea or moved abroad.
Johnson acknowledged that the U.S. military had moved Agent Orange in Vietnam to a "special island" for disposal.
Some 28,500 American service members are currently stationed in the country, a legacy of the 1950-53 Korean War. About 3,800 people work at Camp Carroll, and 900 U.S. soldiers live there, according to USFK officials.
South Korea and the U.S. launched a joint probe last week following the allegations by American veterans that U.S. Forces Korea (USFK) buried the dangerous chemical near a heliport inside Camp Carroll in 1978.
"As early as next week, we will have ground-penetrating radars that we can put over the location, and we will be able to see anything else buried there," the lead investigator, Eighth U.S. Army commander Lt. Gen. John D. Johnson, told a local radio station.
"And then if there is any indication of a threat to human health and there will be a test of soil," Johnson said.
Early this week, the USFK said a large number of drums containing pesticides, herbicides and solvents were buried in 1978 at Camp Carroll in Chilgok, 300 kilometers southeast of Seoul, but they were removed during the following two years.
The USFK also said its review of military records showed that "trace amounts" of dioxin were found in 2004 ground testing at the site, but the findings have not "directly" indicated that Agent Orange was buried at Camp Carroll.
Agent Orange, a powerful toxic herbicide that was widely used in the Vietnam War, is suspected of causing serious health problems, including cancer and genetic damage in some people exposed to it and birth defects in their offspring. The defoliant was contaminated by dioxin, a highly toxic substance.
Environmental contamination at U.S. bases has been a source of friction between South Korea and the U.S. in the past.
While senior U.S. officials in South Korea, including USFK commander Gen. Walter Sharp, have pledged a "swift and transparent" probe into the allegations, impatience among South Koreans is growing because the USFK has failed to determine why the chemicals were buried or where they were moved to.
"I don't have a complete answer yet," Johnson said, when asked about whether the chemicals were relocated to inside South Korea or moved abroad.
Johnson acknowledged that the U.S. military had moved Agent Orange in Vietnam to a "special island" for disposal.
Some 28,500 American service members are currently stationed in the country, a legacy of the 1950-53 Korean War. About 3,800 people work at Camp Carroll, and 900 U.S. soldiers live there, according to USFK officials.
<관련 한글 기사>
前주한미군 "한국민, 고엽제 사태에 분노해야"
70년대말 DMZ 근무한 美참전용사단체 대변인
인터넷 등 통해 고엽제 피해자 증거사례 수집
"한국 국민은 당연히 고엽제 사태에 분노해야 한다." 미국의 참전용사단체 `용사를 돕는 용사회(Vets Helping Vets)'의 데이비드 애퍼슨(51) 대변인은 최근 고엽제 문제가 논란이 되자 과거 주한미군으로 활동했던 퇴역군인 가운데 고엽제 피해자들의 증언과 증거 사례를 모으는 운동을 벌이는 한편 인터넷 홈페이지를 만들어 주도적으로 이를 이슈화하고 있는 인물이다.
1977년부터 약 1년간 비무장지대(DMZ) 등 한국에서 야간 수색병, 헌병 등으로 활동한 애퍼슨씨는 25일 텍사스주 댈러스 인근의 리치랜드힐스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가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주한 미군기지 고엽제 매립과 관련한 파문에 대해 "이런 비극적인 일은 없었어야 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애퍼슨씨는 자신이 17살에 불과했던 DMZ 근무 당시 `에이전트 오렌지(Agent Orange)'를 비롯한 각종 고엽제에 노출돼 신경질환, 두통,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시력저하, 위장장애, 말초신경장애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한미군 복무기간에 얻은 각종 질환으로 한때 한달에 무려 2천알의 약을 복용했다는 그는 "당시에는 고엽제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지만 보훈처에 관련 보상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검사를 받은 뒤 내가 가진 질환이 이로 인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당시 주한미군이 화학물질을 많이 다루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고 당시 엄청난 숫자의 드럼통이 있는 것을 봤지만 기름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지금도 그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모른다"고 설명했다.
애퍼슨씨는 그러면서 "한국에서 고엽제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미국에선 큰 관심을 모으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한국 국민과 마찬가지로 미국 국민도 화를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고엽제를 매립한 군인들에게 무슨 잘못이 있겠는가. 그들은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면서 "명령을 내린 윗선에 책임이 있고, 우리는 그들에게 분노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애퍼슨씨는 경북 칠곡 `캠프 캐럴'에 고엽제를 매립했다고 폭로한 전 주한미군 스티브 하우스씨에 언급, "그가 이같은 사실을 뒤늦게 밝힌 것은 죽어가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면서 "많은 주한미군들이 비슷한 경험을 갖고 있지만 이들은 명확한 증거가 없고, 미국 언론에서 관심을 가져주지 않아 침묵을 지키고 있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자신의 집에서 고엽제 피해를 당한 주한미군 출신 참전용사들의 모임을 주선하겠다는 그는 앞으로 미 전역의 `전우'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이 문제를 제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前주한미군 "한국민, 고엽제 사태에 분노해야"
70년대말 DMZ 근무한 美참전용사단체 대변인
인터넷 등 통해 고엽제 피해자 증거사례 수집
"한국 국민은 당연히 고엽제 사태에 분노해야 한다." 미국의 참전용사단체 `용사를 돕는 용사회(Vets Helping Vets)'의 데이비드 애퍼슨(51) 대변인은 최근 고엽제 문제가 논란이 되자 과거 주한미군으로 활동했던 퇴역군인 가운데 고엽제 피해자들의 증언과 증거 사례를 모으는 운동을 벌이는 한편 인터넷 홈페이지를 만들어 주도적으로 이를 이슈화하고 있는 인물이다.
1977년부터 약 1년간 비무장지대(DMZ) 등 한국에서 야간 수색병, 헌병 등으로 활동한 애퍼슨씨는 25일 텍사스주 댈러스 인근의 리치랜드힐스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가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주한 미군기지 고엽제 매립과 관련한 파문에 대해 "이런 비극적인 일은 없었어야 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애퍼슨씨는 자신이 17살에 불과했던 DMZ 근무 당시 `에이전트 오렌지(Agent Orange)'를 비롯한 각종 고엽제에 노출돼 신경질환, 두통,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시력저하, 위장장애, 말초신경장애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한미군 복무기간에 얻은 각종 질환으로 한때 한달에 무려 2천알의 약을 복용했다는 그는 "당시에는 고엽제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지만 보훈처에 관련 보상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검사를 받은 뒤 내가 가진 질환이 이로 인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당시 주한미군이 화학물질을 많이 다루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고 당시 엄청난 숫자의 드럼통이 있는 것을 봤지만 기름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지금도 그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모른다"고 설명했다.
애퍼슨씨는 그러면서 "한국에서 고엽제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미국에선 큰 관심을 모으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한국 국민과 마찬가지로 미국 국민도 화를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고엽제를 매립한 군인들에게 무슨 잘못이 있겠는가. 그들은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면서 "명령을 내린 윗선에 책임이 있고, 우리는 그들에게 분노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애퍼슨씨는 경북 칠곡 `캠프 캐럴'에 고엽제를 매립했다고 폭로한 전 주한미군 스티브 하우스씨에 언급, "그가 이같은 사실을 뒤늦게 밝힌 것은 죽어가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면서 "많은 주한미군들이 비슷한 경험을 갖고 있지만 이들은 명확한 증거가 없고, 미국 언론에서 관심을 가져주지 않아 침묵을 지키고 있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자신의 집에서 고엽제 피해를 당한 주한미군 출신 참전용사들의 모임을 주선하겠다는 그는 앞으로 미 전역의 `전우'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이 문제를 제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