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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녹화 도중 주인이 개한테 물려 사망...제작진이 긴급조처

By Lim Jeong-yeo

Published : Sept. 15, 2017 -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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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을 섭취한 사냥개가 주인을 공격해 안면과 목을 처참하게 물어뜯은 사건이 발생했다.

주인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이 사건은 BBC다큐멘터리 녹화 중에 실제로 일어나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마약 암거래 시장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었다.



자료사진=핏불테리어 (기사 내용과 무관) 자료사진=핏불테리어 (기사 내용과 무관)

개주인 마리오 페리보이토스(41)는 영국의 마약시장에 대해 BBC와 인터뷰 도중 자신이 기르는 개에게 물어뜯겼다.

그가 발작을 일으키자 촬영하던 제작진이 개를 겨우 떼어놓았고 응급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했다. 페리보이토스는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두 시간만에 숨을 거뒀다.

이 개의 배설물에선 코카인과 모르핀이 검출됐다. 전문가들은 개가 실수로 마약 덩어리를 먹어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인을 잔혹한 죽음에 이르게 한 이 개는 안락사 조처된 것으로 전해졌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