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을 제조하는 다국적 브랜드 도브에서 최근 게재한 광고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자사 바디워시 광고용으로 제작된 이 영상을 보면, 흑인 모델이 입고 있던 갈색 티셔츠를 벗자 흰 티셔츠를 입은 백인 모델이 나타난다. 도브 바디워시를 쓰면 검은 피부가 하얘지며 백인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가 읽힌다.
8일 게재된 해당 광고 영상은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킨 도브의 과거 광고들과 함께 온라인에서 공유되며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다.
특히 논란이 된 도브의 과거 지면광고는 흑인 여성이 도브 샤워젤을 쓰면 피부가 하얀 백인이 되는 ‘비포-애프터‘를담고 있기도 하다.
9일 CNN머니에 따르면 도브 측은 “유색인종 여성을 묘사하는 방식에서 신중하지 못했다”는 골자의 사과문을 8일 자사 SNS에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