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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an gives birth after running Chicago Marat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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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 Oct. 11, 2011 -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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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CAGO (AP) -- Amber Miller says she felt contractions minutes after crossing the Chicago Marathon finish line.

A few hours after completing the 42-kilometer race Sunday, the suburban Chicago woman gave birth to her daughter, June.

Amber Miller, of Westchester, Ill., holds her baby at Central DuPage Hospital in Winfield, Ill., Monday Oct. 10, 2011. (AP-Yonhap News) Amber Miller, of Westchester, Ill., holds her baby at Central DuPage Hospital in Winfield, Ill., Monday Oct. 10, 2011. (AP-Yonhap News)

The 27-year-old is an experienced marathoner who found out she was pregnant after signing up for the race months ago. She figured she'd play it by ear on whether or not she'd run.

Miller was nearly 39 weeks pregnant by Sunday. She got clearance from her doctor to half run and half walk the race.

She finished in 6 hours and 25 minutes, much slower than her previous seven marathons.

Miller spoke to The Associated Press from the hospital and says she received encouraging cheers during the race and never felt bad, except for some feet blisters.

 

<한글 기사>

美 만삭 임신부, 마라톤 완주 직후 출산


임신 39주 상태의 만삭 임산부가 세계 5대 마라톤 대회 중 하나인 미국 시카고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 후 출산해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들에 따르면 시카고 서부 교외도시 웨스트체스트에 사는 앰버 밀러(27)는 전날 개최된 시카고 마라톤을 6시간25분 만에 완주하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둘째를 순산했다.

밀러는 "결승점을 통과하고 수 분이 지난 후 진통이 강화되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임신 사실을 알기 전인 지난 2월 시카고 마라톤 대회 출전 신청서를 냈고 임신 17주 차에도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 밀러의 평소 마라톤 기록은 3시간25분대.

밀러는 "임신기간 내내 꾸준히 달리기 연습을 했기 때문에 담당 의사가 마라톤 구간의 절반을 달리는 것을 허용했고 대회 주최 측에서도 참가를 막지 않았다"면서 "남편과 함께 구간 절반을 달린 뒤 나머지 절반은 걸었다"고 밝혔다.

이날 도로에 늘어선 응원단들은 밀러를 보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밀러는 "뛰고 걸으면서 응원단의 각기 다른 반응을 보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털어놓았다.

마라톤 결승선이 설치된 시카고 그랜트 파크에서 샌드위치로 허기를 채우고 센트럴 듀페이지 병원으로 향한 밀러는 이날 밤 10시29분, 3.54kg의 건강한 여아를 순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