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는 산업디자인학과 배석형 교수가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세계 최초로 휴대용 음향카메라를 개발 했다고 4일 밝혔다.
음향카메라는 자동차 등 공업 제품에 소음이 발생하는 위치를 찾아내 보여주는 장비로, 부품의 마모나 파손 여부를 점검하는 데 쓰인다.
열 감지 카메라가 온도의 분포를 색으로 표현하듯 음향카메라는 마이크로폰을 이용해 소리의 분포를 색으로 표현한다.
이번에 개발된 휴대용 음향카메라는 기존 제품에 비해 크기와 무게를 절반 이하로 줄여 들고 다니면서 측정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이강덕 연구위원은 "지난 2월부터 휴대용 음향카메라를 신차 개발단계에서 활용하고 있다"면서 "한 손으로 들 수 있을 만큼 작고 가벼워 혼자서도 사용하기 쉽다"고 말했다.
<관련 영문 기사>
KAIST develops world’s first portable sound camera
A professor at Korea Advanced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said Thursday he developed a portable sound camera for the first time.
Professor Bae Seok-hyung from the Department of Industrial Design at KAIST introduced the portable sound camera, half the size and weight of an similar earlier device, to overcome shortcomings in mobility.
The device is used for detecting where noise occurs on industrial goods such as cars to find abrasions and damage.
The research project was jointly carried out with Hyundai Motor, which has already used the equipment.
“We started to use the portable sound camera for a new car in the development stage from February. The handheld device is easy to use by oneself,” said Lee Gang-duk, researcher of Hyundai.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