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 부인 몰래 위치추적 및 폭행 혐의로 기소

By 윤민식

Published : May 22, 2013 -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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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형사7부(김형렬 부장검사)는 부인 차량에 몰래 위치추적기를 부착하고 부인을 손찌검한 혐의(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등)로 연예인 류시원(41)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류씨는 2011년 5월 서울 강남구의 한 자동차 정비소에서 부인 조 모(29)씨 소유의 벤츠 승용차에 GPS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해 약 8개월간 부인의 위치 정보를 수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해 8월 GPS 부착 사실을 안 조씨가 이를 떼어달라고 말하자 화가 난 류씨는 "내가 우습냐. 나한테 죽는다"라고 폭언하며 손바닥으로 조씨 얼굴을 수차례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류씨는 이어 "나 아는 건달들 많다. 너 어디 가서 어떻게 했는지 사진까지 다 찍어버릴 수 있다. 나 무서운 놈이라니까"라고 협박했다.

이어 한달쯤 뒤 류씨는 부인 휴대전화에 몰래 위치추적 어플리케이션을 설치, 위치정보를 계속해 수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0년 류씨와 결혼한 조씨는 지난해 3월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며, 올해 2월 류씨를 협박과 폭행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들 부부는 이혼조정 단계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해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영문 기사>

Actor to stand trial for putting tracking device on wife's car

South Korean actor-singer Ryu Si-won has been indicted on charges of secretly planting a GPS tracking device on his estranged wife's car, prosecutors said Wednesday.

The 41-year-old actor is accused of tracking his wife's GPS location for about eight months starting from May 2011, they said, adding that he allegedly installed a tracking app on her phone.

The actor is also under suspicion of slapping his wife in the face several times when she asked about his alleged behavior, prosecutors said.

The 32-year-old wife, only known by her surname Cho, sued Ryu in February while the two were going through divorce proceedings, claiming that the actor had threatened her. The wife filed for divorce last year and the couple is currently undergoing trial.

Ryu, who enjoys immense popularity in Japan, tied the knot with his wife in October 2010 after a year of dating. The couple has one daughter.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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