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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쌤

보일러 켤 돈이 없어.. 싸늘히 꺼져간 생명

By Korea Herald

Published : Nov. 9, 2017 -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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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캡쳐) (유튜브 캡쳐)
난방을 할 돈이 없어 쓸쓸한 죽음을 맞은 어머니의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영국 체셔 지방에 거주하던 38세 여성 일레일 모렐이 집에서 죽은 채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모렐은 집 안에서 코트와 목도리를 껴입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네 아이의 어머니이기도 했던 이 여성은, 자녀들이 학교에 가있는 동안엔 돈을 절약하려 난방을 꺼놓고 지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평소 여러 종류의 심리적, 육체적 질병을 안고 있던 그녀는 국가 지원금 역시 제때 지급받지 못했다.

엄마를 잃고 세상에 남겨진 네 아이를 위해 영국에서는 활발한 모금 활동이 진행 중이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