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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팬클럽 운영자’ 명예훼손으로 고소

By 윤민식

Published : June 3, 2013 -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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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윤정 (33)씨가 자신의 비방글을 인터넷에 수십차례 올린 누리꾼을 경찰에 고소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최근 장씨의 명예훼손 고소 사건 관련해 누리꾼 A씨(51)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장씨의 인터넷 팬클럽 카페 운영자로 알려졌는데, 그는 지난 4월에 장씨의 가족과 관련된 비방글을 29차례 팬카페에 올렸다고 한다. 그 중에는 “엄마를 정신병원에 넣으려고 한 것은 잘못한 거야”, “엄마 내치고 결혼한다니 기분이 좋나” 등 장씨를 노골적으로 비방하는 글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 “팬클럽 활동을 하면서 알게 된 장씨의 어머니로부터 들은 내용을 인터넷에 올렸다”고 진술했다.

장씨는 지난 20일 소속사를 통해 A씨를 명예훼손혐의로 서울 동작경찰서에 고소했고, 동작서는 A씨의 주소지 관할 경찰서인 인천 남동서로 사건을 넘겨주었다.

경찰은 A씨와 장씨 어머니의 관계에 대해 더 조사한 뒤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장씨는 지난달 어머니와 남동생이 자신이 수년간 모은 재산을 탕진하고 자신은 억대 빚을 지게 되었다고 고백한 바 있는데, 이 방송 이후 인터넷 상에는 장씨의 가족을 둘러싼 각종 루머가 나돌았다.

장씨의 어머니와 남동생은 지난주 한 케이블 TV에 출연해 ‘재산탕진설’을 부인하고 오히려 장씨가 정신이 멀쩡한 어머니를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코리아헤럴드)

 

<관련 영문 기사>

Singer Jang accuses netizen of slander

Singer Jang Yoon-jeong, who is embroiled in a money dispute with her mother and brother, has filed a complaint against an operator of her Internet fan website for allegedly posting slanderous comments about her, police said Monday.

South Incheon-dong Police Station said it recently summoned a website operator for posting malign comments about the singer. Some 29 posts written by the operator were related to Jang’s family.

“I just posted what I heard from Jang’s mother, whom I’ve been acquainted with while operating the fan website,” the accused told the police.

Jang reported the person to the police on May 20 for defamation.

The 33-year-old singer claimed last month that her mother and her brother had squandered all of her money on a business that is still run by her brother. The family spat intensified after Jang’s estranged family members appeared on TV last week and denied the rumors while accusing the singer of attempting to put her sane mother in a psychiatric hospital.


By Yoon Min-sik
(minsiky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