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소아쌤

옷 입으면 강제퇴실 식당...여손님 구두는 허락

By Lim Jeong-yeo

Published : Dec. 13, 2017 -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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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 누드 레스토랑이 생겼다. 손님들은 전신 탈의한 채 알몸으로 식사해야 한다.

놀랍게도 이런 누드 식당이 유럽에선 첫 번째가 아니다.

지난해 여름 런던에 화제의 누드 레스토랑 ‘분야디’가 문을 열며 해당 업계의 포문을 열었다. 올해엔 스페인 테네리프에도 누드 식당이 생겨났다.

파리의 이 식당명은 ‘오나뚜렐’이다. 창업자들은 마이크와 스테판 사아다로, 본래 보험 관련 일을 했던 이 둘은 사실 누디스트가 아니지만 비즈니스 기회를 보고, 포착한 것이라고 한다.

오나뚜렐은 철저히 사전예약제로 손님을 받는다. 또 저녁시간에만 영업한다.

마이크와 스테판은 식당은 식당일 뿐이며 로맨틱한 ‘작업’을 하는 곳이 아님을 경고했다.

여름철마다 나체로 살아가는 철학의 누디스트들은 외식 때마다 옷을 입어야 하는 것이 불편했는데 이 같은 공간이 생겨 기쁘다는 입장이다.

식당 입장 시 손님은 탈의실에 옷을 보관하고 슬리퍼로 갈아신도록 권유 받는다. 여자손님의 경우에만 슬리퍼 대신 신고 온 하이힐 착용이 허용된다.

이곳은 여성이 손님의 40퍼센트가량을 차지한다.

누드 식당은 일본 도쿄와 호주 멜버른에도 존재한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