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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이보영이 밝힌 청첩장 비하인드 스토리는?

By 윤민식

Published : Sept. 27, 2013 -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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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성과 이보영 커플이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결혼식 전 기자회견에서 지성과 이보영이 결혼 반지를 보여주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지성과 이보영 커플이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결혼식 전 기자회견에서 지성과 이보영이 결혼 반지를 보여주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지성과 이보영이 결혼을 앞두고 청첩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보영은 9월 27일 오후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결혼식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빠가 어린 왕자를 좋아해서 청첩장도 어린왕자를 모티브로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그리고 우리의 스토리가 담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 안의 문구도 오빠가 작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성은 "청접장을 준비하면서 느꼈다. 내가 앞으로 보영 씨에게 어떤 남자가 돼야 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됐다. 좀 더 숙연해지게 되더라. 눈물을 글썽였다"고 전했다.

그는 또 "청접장에 보면 그림이 있다. 아름드리 나무에 어린왕자와 꽃이 있는데 꽃은 보영이고, 내가 아름드리 나무다. 내가 보영 씨와 처음 사귀자고 할 때 아름드리 나무처럼 든든하게 지켜주겠다고 했었다. 그 아름드리 나무가 계속 따라다닐 것 같다"고 말했다.

지성과 이보영은 2004년 SBS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고 친분을 쌓았으며, 2007년 공식 연인을 선언했다.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로 6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이날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구혜선, 김범수, 윤상현이 축가를 부른다. 결혼식 후 이보영은 10월 해외 봉사활동을 떠날 예정이며, 신혼여행은 지성이 출연 중인 KBS2 수목드라마 '비밀' 종영 후로 미뤄졌다. (양지원 기자)

 

<관련 영문 기사>

Lee Bo-young, Ji Sung take wedding vows

By Bae Ji-sook

Actress Lee Bo-young and actor Ji Sung tied the knot on Friday at a Seoul hotel with more than 200 guests in attendance.

The pair has been dating for six years after starring opposite each other in the 2004 TV drama “Save the Last Dance for Me.” They admitted to dating in 2007 but have been low key about their relationship until very recently when Lee, who successfully finished her summer hit show “I Can Hear Your Voice” in July, announced her engagement.

“What we wrote on our wedding invitation, ‘Like the Little Prince had his own star, we are nurturing our own star. We invite you to the star of Bo-young and Ji Sung,’ reflects what we have thought since we first started dating. While we were trying to think of words for our invitation, I thought a lot about what kind of a man I want to be for Bo-young,” Ji said Friday, ahead of the wedding.

“Some might find this too romantic, but this is our wedding. To me, it was very serious, even solemn,” he added.

Lee, who debuted in 2002, is currently one of the most sought-after actresses on the small screen, taking leading roles on smash-hit dramas such as “Man from the Equator,” “My Daughter Seo-young” and “I Can Hear Your Voice.”

The 36-year-old actor Ji has had a successful and lengthy career, appearing in 1999 hit “KAIST” to 2011 romantic comedy drama “Save the Boss.”

The two have postponed their honeymoon until Ji wraps up filming TV drama “Secret.” Lee is reportedly planning to take an overseas charity trip next month.

(baejisoo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