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극성팬 무대 난입 “악수 해주려고 손 뻗었다가…”

By 윤민식

Published : Nov. 18, 2013 -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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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크레용팝이 행사 도중 극성팬의 난입으로 곤욕을 치렀다.

크레용팝은 지난 14일 충남 천안시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한 극성팬이 공연 후 무대에서 내려가던 크레용팝 멤버 초아를 껴안으려고 달려드는 해프팅이 벌어졌다. 이 남성은 초아와 악수하는 척 하다가 초아를 껴안는 등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매니저가 이 남성을 제압하고 끌어 내리면서 해프팅은 일단락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팬들이 올린 영상 속 초아는 당황스러움과 불쾌함을 감추지 못했다.

크레용팝 소속사 크롬 엔터테인먼트 측은 18일 오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멤버들이 무대를 내려오려다가 한 남성이 손을 내밀며 다가오길래 악수를 해주기 위해 손을 뻗었다. 그런데 그 순간 그 남성이 초아를 갑자기 껴안아 초아가 많이 당황한 것 같다. 이 남성은 멤버들과 일면식도 없는 분이다. 현장에 있던 팬들도 그 남성이 누군지 모르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행히 초아가 몸을 틀어 성추행 수준의 신체 접촉은 막을 수 있었다.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고 해프닝으로 끝나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레용팝은 이번달 말 캐롤 앨범을 공개하고 내년께 새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관련 영문 기사>

A fan bursts into stage of Crayon Pop

A male fan of K-pop group Crayon Pop jumped on to the stage and tried to hug a member at the end of a live performance last week, the group’s agency said on Monday.

The man turned up on stage in Cheonan, South Chungcheong Province, on Thursday, while the group members were staging their latest hit song “Bar Bar Bar,” Chrome Entertainment said.

He pretended to shake hands with Cho-a, who was walking down from the stage, but then dashed toward her for a surprise hug. She quickly moved to avoid the contact, and the girl group manager also intervened to block the man’s unexpected action.

The girl group made their debut in 2012 and gained nationwide popularity with their second single “Bar Bar Bar,” released on June 20.

By Im Woo-jung, Intern reporter

(iw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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