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소아쌤

구글 회장, 성공비결은 좋아하는 일에 집중해야

By KH디지털2

Published : Oct. 31, 2013 - 17:59

    • Link copied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서울대에서 스타트엡 대해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서울대에서 스타트엡 대해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31일 서울대학교에서 ‘미래를 어떻게 준비하는가’ (How to prepare for what’s next)라는 주제로 학생들과 창업과 혁신에 대해서 토론을 가졌다.

슈미트 회장은 “시장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기보다 본인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에 에너지를 쏟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20년 혹은 30년 이후도 볼 수 있는 장기적인 안목도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애플의 아이패드가 처음에는 사람들에게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지만, 지금은 PC의 판매량을 뛰어넘은 사례를 들면서 미래를 보는 안목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성공적인 스타트업의 조건으로는 팀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당신이 아무리 똑똑해도 혼자서는 성공할 수 없다. 대부분 성공한 벤처회사들은 팀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창업 아이디어가 없는 사람은 주변에 똑똑한 사람을 찾아 협력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성공한 사람의 자질에 대해서는 “나는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다. 주변에 일어나는 사건에 대해서 늘 궁금해하고 질문한다. 인간은 복잡한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미디어는 단순화 시키려는 경향이 있다. 사람들이 하는 말을 그대로 믿지 말고, 늘 질문하고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창업을 위해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교육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대부분 서양국가에서는 높은 교육을 받을수록 수익이 늘어난다고 설명하면서, 미국에서도 고등교육을 받지 않는 사람의 소득이 정체된다는 결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슈미트 회장도 UC Berkeley 대학에서 컴퓨터 엔지니어링 석,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번이 네 번째 방한인 그는 한국은 전쟁의 폐허에서 글로벌 강국이 된 나라이며, 한국의 미래는 밝다라고 평가했지만 “소프트웨어 산업이 함께 발전한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사물인터넷이 주도하는 세상이 오면 제조업 강국인 한국은 리더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하며 “하지만 한국은 더 많은 다양성과, 여성의 참여, 그리고 보텀업(Bottom-up)시스템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신지혜 코리아헤럴드 기자)



<관련영문기사>

‘Focus on projects you enjoy’: Google chief

Schmidt lectures on start-ups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Google chairman Eric Schmidt told Seoul National University students what to focus on when starting up a company: teamwork, a long-term vision and doing what you love.

“Focus on projects you enjoy instead of what markets want. You should make products you are expert at and know why they are better than others,” he said in a lecture on start-ups at SNU on Thursday.

“Still, you need a long-term view and invest in something that will last 20 to 30 years,” he added. He cited Apple‘s iPad that people did not believe in at first, but tablets including the iPad now outsold personal computers.

The lecture was the chairman’s fourth official stop in Seoul following visits to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Google’s Big Tent and Samsung Electronics since Wednesday.

“You cannot be successful on your own however brilliant you are. There is almost no technology company which started from only one person. There was always a team. You need a team and know how to cooperate.”

Following the lecture, he answered students’ questions about their career and aptitude.

“I am personally a curious person. I always want to know why things are like that and ask over and over,” he said. “The human system is very complicated but media tends to make it simplified. Do not just believe what people say, but go and check what you are curious about.”

Schmidt, who earned a master’s degree and Ph.D. from UC Berkeley in computer engineering, said he is a “strong proponent” of higher education. “In most Western countries, more education leads to greater earning,” he noted.

On his fourth visit to Korea, Schmidt noted that the country is the “best example of success, from the ruins of war to be a global superpower.”

“Business is focused and people work hard. However, it is important for South Korea to develop (its) software industry. In the future, every single business will have software such as big data for better service.

“The future of South Korea is good, but it will be even better with software.”

He foresees a future for technology where every device can talk to each other, and he said South Korea’s strong manufacturing sector can lead the way.

For Korea‘s corporate culture, Schmidt suggested the country should be more diverse and inclusive of women, and the decision-making process should start from the bottom up.

By Shin Ji-hye
(shin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