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예체능 한일전 승리, 김혁 발목부상에도 ‘불꽃투혼’

By 윤민식

Published : Dec. 18, 2013 -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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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예체능 한일전’에서 예체능 팀의 에이스 김혁이 발목 부상을 입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예체능 팀은 일본 슬램덩크 팀과 양보할 수 없는 농구 대결을 펼쳤다.

이날 김혁은 시작한지 몇 초 만에 멋진 기술로 득점에 성공했으나, 무리한 돌파를 시도하던 중 발목 부상을 입고 말았다.

이를 본 이혜정은 “원래 발목 안 좋다고 했었는데”라며 걱정을 했고, 결국 발목 인대가 파열된 김혁은 치료를 위해 경기에서 빠졌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혁은 “원래 발목이 안 좋았다”며 “선수시절 발목 부상을 당한 적 있었다. 인대가 늘어나고 파열돼 가슴이 철렁했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치료를 마친 그는 경기에 합류했다.

다들 우려를 표했지만 김혁은“한일전이 나한테 정말 큰 의미다. 내 몸도 우선이지만 지고 싶지 않았다”며 “일단 가서 동료들을 돕고 이겨야 겠다는 심정 밖에 없었다”고 사명감을 드러냈다.

예체능 팀은 막판에 자유투를 얻어냈고, 줄리엔 강은 그중 한 골을 성공시켰다.

이어진 일본팀의 공격을 막아낸 예체능팀은 결국 3점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박진영은 MVP로 뽑혔다. 박진영은 MVP로 꼽힐 만큼 이전과 다른 경기력을 보여줬다. 서지석과 존박 역시 의외의 활약을 펼쳤다.

모두 이겨야 한다는 사명감 끝에 최선을 다했으나 무엇보다 이날 승리를 이끈 것은 김혁과 줄리엔강이었다. 이들의 최강 콤비 플레이어는 경기를 주도하며 값진 승리를 만들어냈다.

‘우리동네 예체능 한일전 김혁’ 부상 장면과 승리를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동네 예체능 한일전 김혁, 쾌차를 빕니다” “우리동네 예체능 한일전 김혁, 보는 사람도 가슴이 철렁했네” “우리동네 예체능 한일전 김혁, 끝까지 빛나는 투혼…감동적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관련 영문 기사>

Celebrity basketball team wins key match against Japan

It is just a game. But when Koreans and Japanese square up against each other, it is something more.

South Korean TV fans on Tuesday watched with anticipation as the celebrity basketball team of KBS program “Our Neighborhood Arts and Physical Education” defeated a Japanese amateur team 58-55 in a tightly contested match.

Despite the game being played days earlier and the result being out in the open for some time, many viewers were keenly interested in the game. According to data by market research firm Nielsen Korea, the ratings for the episode were 6.8 percent, a considerable jump from the previous episode’s 5.9 percent.

The high interest seems to have come from the fact that the opponent “Slam Dunk” team was from Japan. Many Koreans consider Japan a key rival due to the tumultuous history between the two countries,

Over the years, Korea has dominated Japan in basketball matches. Although it was essentially just a game between two amateur teams, the “Our Neighborhood” team showed no signs of a letup.

In the past head coach Choi In-sun of the team had always said that win-loss records do not matter “since we are not pros.” Prior to the game against the Japanese team, however, Choi stressed that Korean basketball has never been “inferior” to Japan. “If we lose to Japan, it’s a real embarrassment,” he said.

“Neither the head coach (Choi) nor the assistant coach (Woo Ji-won) had ever lost a match against Japan,” said Kim Hyuk of the “Our Neighborhood” team. “So I wanted to win. I just wanted to help my teammates and win.”

Kim backed up his bold words with a solid performance, despite rolling his ankle during the match.

(minsiky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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