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sands demand reforms in Algeria; 400 arrested
ALGIERS, Algeria (AP) -- Heavily outnumbered by riot police, thousands of Algerians have defied government warnings and dodged barricades to rally in their capital, demanding democratic reforms a day after mass protests toppled Egypt's autocratic ruler.
Protesters chanting ``No to the police state!'' and brandishing signs that read ``Give us back our Algeria'' clashed with baton-wielding police in helmets and visors Saturday. Organizers said more than 400 people were briefly detained, but aside from some jostling between police and protesters no violence was reported.
Algeria has long been ruled by a repressive government and beset by widespread poverty and high unemployment -- factors that helped foment popular uprisings that ousted leaders of two other North African nations in the past month. Egyptian President Hosni Mubarak was forced to resign Friday after 30 years in power, and a ``people's revolution'' in Tunisia, Algeria's neighbor to the east, forced autocrat Zine El Abidine Ben Ali into exile on Jan. 14.
Security forces in Yemen beat protesters
SANAA, Yemen (AP) -- Yemeni police with clubs on Saturday beat anti-government protesters who were celebrating the resignation of Egyptian leader Hosni Mubarak and demanding the ouster of their own president.
The crackdown reflected an effort to undercut a protest movement seeking fresh momentum from the developments in Egypt, where an 18-day uprising toppled Mubarak. His ouster raised questions about the long-term stability of Yemen and other Western-allied governments in the region.
There were about 5,000 security agents and government supporters in the Sanaa square named Tahrir, or Liberation. Egypt's protesters built an encampment at a square of the same name in Cairo, and it became a rallying point for their movement.
Witnesses say police, including plainclothes agents, drove several thousand protesters away from Sanaa's main square on Friday night. The demonstrators tore up pictures of President Ali Abdullah Saleh and shouted slogans demanding his immediate resignation.
Saleh has been in power for three decades and tried to blunt unrest by promising not to run again. His term ends in 2013.
Yemen is the Arab world's most impoverished nation and has become a haven for al-Qaida militants. Saleh's government is riddled with corruption and has little control outside the capital. Its main source of income -- oil -- could run dry in a dec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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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예멘서도 민주화 요구 시위
알제리 정부, 시위 강경진압.인터넷ㆍ페이스북 차단
민주화 시위가 튀니지에 이어 이집 트에서도 독재정권 타도라는 성과로 이어지자 알제리와 예멘 등 다른 아프리카.아랍 권 국가에서도 반(反)정부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12일(이하 현지시각) 알제리 수도 알제 도심 곳곳에서는 시위대 수천명이 반정 부 시위를 벌이며 압델아지즈 부테플리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날 시위에는 야당 문화민주집회(RCD)의 사이드 사디 대표를 비롯한 일부 야권 인사들도 참석했다.
정부는 일찌감치 시위를 불법집회로 규정, 시위대 집결 예정지인 메이데이 광장 으로 향하는 도로 곳곳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대규모 경찰력을 배치했다.
정부는 또 시위대가 페이스북과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등을 이용해 시위 세력을 조직하자 이날 인터넷을 차단하고 페이스북 계정을 삭제했다.
'인권옹호 알제리 연맹'의 알리 야히아 아브데누는 이날 알제리 전역에 2만8천 여 치안 병력이 시위 예정지에 배치돼 수천 명이 참가한 반정부 시위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시위 과정에서 모두 400명 이상이 연행됐으며 연행된 사람 가운데는 언 론인 2명도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알제리 내무장관은 이날 메이데이 광장에서 250명이 시위를 벌였으며 14명을 체 포했다고 말했다.
알제리에서는 앞서 지난달 초 닷새간 시위가 계속된 이래 곳곳에서 산발적인 파 업과 시위가 이어지고 있으며 청년들의 분신자살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정국 불안이 고조되자 1992년부터 계속된 국가비상사태 조 치를 조속히 해제하겠다고 밝혔으나 수도 알제 내 시위 제한은 풀지 않고 있다.
한편 예멘에서도 이날 4천여명의 시위대가 수도 사나에 모여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젊은 학생들이 대다수인 시위대는 사나 시내를 행진하며 살레 대통령 사진을 찢 고 "무바라크 다음은 알리의 차례", "물러나라, 물러나라 알리" 등 구호를 외쳤다.
또 수백명의 시위자들이 이날 사나 소재 이집트 대사관으로 접근을 시도했으나 경찰에 의해 제지당했다. 이들은 사나 중심 타흐리르 광장 근처에서 곤봉, 칼 등으 로 무장한 5천여명의 경찰과 살레 대통령 지지자들이 막아서자 승강이를 벌이다 이 들에게 밀려 큰 충돌 없이 해산했다.
1978년 이후 장기 집권해온 살레 대통령은 최근 정권퇴진 운동이 일어나자 오는 2013년 임기가 끝나면 30년 권좌에서 물러나고 아들에게 권력을 세습하지도 않겠다 고 약속했으나 민주화 세력은 즉각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