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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빈트

'윤형빈, 남자다워…짱 소문은 거짓'

By 정주원

Published : Feb. 11, 2014 -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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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양상국이 동료 개그맨 윤형빈을 자랑스러워했다.

양상국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의 한 카페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예능프로그램 ‘삼촌 로망스’ 제작발표회에서 윤형빈의 TKO승을 언급, “남자로서 멋있고, 희극인 선배로서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이날 양상국은 “남자에겐 싸움 본능과 로망이 있다”며 “이승윤의 ‘개코피’ 사건이 있었는데 개그맨으로서 자존심이 상했다. 윤형빈이 학창시절 ‘짱’이란 소문이 있었는데 착해서 믿지 못했다”고 말했다.

양상국의 이같은 발언은 개그맨 윤형빈이 격투기 데뷔전에서 TKO승을 거둔 가운데, 그의 학창시절 관련 발언이 재조명 되면서 매스컴의 주목을 받았다.

윤형빈은 지난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 FC 2014’ 메인 이벤트 라이트급 타카야 츠쿠다와의 경기에서 강력한 카운터 타격으로 1라운드 4분 만에 TKO 승리를 거머쥐었다. 

개그맨 출신 FC 파이터 윤형빈이 상대편인 일본의 다카야 츠쿠다를 상대로 TKO승을 거둔 모습(오센) 개그맨 출신 FC 파이터 윤형빈이 상대편인 일본의 다카야 츠쿠다를 상대로 TKO승을 거둔 모습(오센)
이에 지난해 3월 종합격투기 선수 서두원이 케이블채널 XTM ‘남자의 기술’에서 폭로한 윤형빈의 과거가 다시 화제로 떠올랐다.

서두원은 당시 ‘연예인이나 운동선수 중에 가만히 있어도 강한 포스를 풍기는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윤형빈’이라고 답했다. 그는 “윤형빈하면 왕비호 캐릭터가 먼저 떠오르지만 사실 윤형빈은 고등학교 시절 짱이었다”며 “한 학교의 짱이 아니라 세 학교의 통합 짱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서두원은 “이러한 사실은 윤형빈이 한 번도 말을 한 적 없지만 형빈이와 동창회에 함께 참석한 적이 있고 동창들이 말해줬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윤형빈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다니던 학교에서 싸움을 제일 잘했다는 얘기를 부정하지 않겠다. 하지만 통합짱 소문은 와전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윤형빈 TKO승 소식에 누리꾼들은 “윤형빈 TKO승 동영상 보니 정말 통쾌하더라” “윤형빈 TKO승, 역시 주먹이 남다르다 했다”, “윤형빈 TKO승, 타카야 츠쿠다 한방에 쓰러뜨린 이유가 있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khnews@heraldcorp.com)


<관련 영문 기사>

FC fighter Yoon Hyung-bin’s school gang history revealed

Celebrity-turned-fighter Yoon Hyung-bin was once the chief of his high school gang that dominated three rival schools, said Yoon’s fellow FC fighter Seo Doo-won in a cable television show.

Seo’s revelation was originally aired in March 2013, on “Men’s Techniques” on cable network XTM, which was re-dispersed online as Yoon snatched a stunning victory over Takaya Tsukuda in an FC Road match held in Seoul on Sunday.

On the show, Seo said, “The first thing about Yoon Hyung-bin that comes to people’s mind would be ‘Wang Bi-ho,’ (a sloppy character in Gag Concert acted by Yoon), but what they missed out is that Yoon used to be the boss in high school.”

Yoon would not tell people about his “jjang,” or boss, history, but the revelation came from Yoon’s classmates when the two fighters went to a high school homecoming party together.

Yoon graduated in 1998 from Sunduck High School in Dobong District, Seoul. Other high schools nearby include Segeuru Fashion Design High School, Hyomun High School and Changdong High School.

By Chung Joo-won (joowon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