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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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택시업계 변화 해야’

우버코리아 ‘서울시와 만나 이야기할 의향 있다’

By 김영원

Published : July 27, 2014 -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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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코리아 강경훈 대표는 코리아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우버 서비스는 택시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하며 택시 업계에 여전히 존재하는 문제점들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시를 비롯해 택시 업계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지만, 심야 승차 거부, 심야 시간 과속, 여성 고객에 대한 안전 문제, 외국인에 대한 승차 거부, 과다 운임 등 해결 되지 않고 있는 문제들이 있는 것이 현실이므로 우버가 이런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일정 부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 강 대표의 설명이다.

“변화가 없으면 발전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의견을 밝힌 강 대표는 우버 서비스가 승객과 운전자 모두에게 상호 보완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우버코리아 강경훈 대표 (코리아헤럴드/박현구기자) 우버코리아 강경훈 대표 (코리아헤럴드/박현구기자)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여 차량을 연결해 주는 새로운 서비스 비즈니스의 모델이라는 점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창조경제의 기조와 맞닿아 있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강 대표는 “우버앱이 시민들 사이에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시민들에게 필요한 서비스지만 그 동안 실현 되지 않았던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버앱은 승객들이 차량의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으며, 운전자의 사진, 차량번호 등의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운전자가 일반적이지 않은 경로로 이동해 과다 운임을 적용했을 때 이용자는 우버에 환불을 요청할 수 있다.

우버 이용자와 운전자가 상호 평점을 부여하고, 지속적으로 나쁜 평점을 받는 이용자나 운전자는 우버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게 하는 방안으로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이 상호 평점 서비스로 승객의 안전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안전도 지킬 수 있다는 것이 강대표의 설명.

그는 “우버 서비스가 고객들에게는 이용자 중심의 편리한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사들에게는 효율적으로 일하면서 수익을 더 많이 올릴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뉴욕시에서 활동 중인 우버 택시 기사들은 9만불정도의 연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이는 일반 택시 기사들의 평균 연소득인 3만불의 세배가 되는 금액이다.

물론 미국과의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겠지만, 우버의 사용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우버 기사들도 우버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강대표는 예상했다.

최근 서울시의 우버 서비스에 대한 강경 대응에 대해 “서울시와 직접 만나 오해를 풀 의향이 있다,”라고 밝히며 우버 서비스에 대한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서울시도 우버가 서울시민들과 택시 기사들이 충분히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긍정적인 문제 해결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리아헤럴드 김영원기자)

<관련 영문 기사>

‘Uber can do more good than harm for Seoul’

Car-hailing app seeks to highlight benefits to city government

Uber, a fast-growing car-sharing app based out of Silicon Valley, said it can boost a wider range of transportation choices for consumers, and encourage the local cab industry to change by improving its services and abolishing malpractices such as ride refusals and overcharging.

Calvin Kang, general manager of Uber Korea, said that it hopes to convince the Seoul government via a dialogue to see these positive social effects from having Uber maintain operations in the city, in line with South Korea’s creative economy vision.

“I think Uber is a new megatrend which will create a great impact on society, like many other inventions, such as automobiles,” Kang told The Korea Herald.

Kang’s interview came amid Seoul’s move to shut down the taxi-fetching app as its premium limousine service Uber Black violated local transportation laws forbidding the use of privately owned or rented cars for commercial purpose.

It currently faces numerous bans worldwide following its disruptions to the conventional cab industry with its innovative services that allow smartphone users to quickly and easily get a ride to their destination.

Kang added that Uber can also financially boost drivers of the taxi-fetching app, more than traditional cabbies, who have to cough up about 40 percent of their monthly income as commission fees to their taxi companies.

A New York City taxi driver partnered with Uber annually earns $90,000 on average, three times more than a traditional cabby, according to news reports.

“Taxi companies have to catch up with the (technological) changes happening right now and do something for both drivers and customers, or they will lag behind,” Kang said.

“Uber can provide more financial returns to drivers than traditional taxi services do as the application can give them easy access to customers.”

In Korea where safety has become a rising concern following the Sewol ferry accident, the general manager said Uber riders and drivers rate each other, and those who constantly receive poor ratings will not be allowed to use its service.

Also, customers can monitor their drivers via a smartphone navigation system, and claim compensation should they feel that they have been overcharged because drivers took them on a wrong or longer route.

Uber was established in 2009 in San Francisco, and has expanded to 150 cities in 41 countries, including the United Kingdom, France and Japan.

It started operating last year in Seoul amid growing demand for luxury chauffeur services.

By Kim Young-won (wone010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