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지나쌤

Parents shocked by school assignment

By Korea Herald

Published : June 22, 2012 -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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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14-year-old in Britain shocked his mother by giving her his suicide note.

Vicki Walker was shocked by the letter from her son, Wesley, which read: “I know I have been a pain at the best of times but I’m with Nan and Grandad now so I love you and Goodbye.”

It continued that everyone coming to his funeral should wear bright colors to remember him.

“I really felt like I was going to find him hanging from his bed and maybe he felt he couldn’t take any more,” said Vicki.

It turned out the letter was an assignment the teen received in his creative writing class.

According to the son, the class asked students to write a letter imagining that they had an incurable disease and only a few hours to live.

“It felt normal because it was a lesson where we do creative writing,” he said.

The purpose of the assignment was to show feeling and emotion and to celebrate the many good things left unsaid.

Stoke Discovery Academy apologized and said that they would look for ways to communicate with parents in the future to prevent upset again.

(from news reports)

<한글 기사>

학교 숙제 때문에 자살소동...

영국에서 유서를 쓰는 숙제로 한 가정에서 작은 소동이 일어났다.

영국에 사는 비키 워커는 그녀의 아들 웨슬리가 준 편지를 읽고 충격에 휩싸였다. 그 편지에는 웨슬리가 죽어가고 있고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이 들어있었다.

게다가 웨슬리는 편지에 자기 장례식에 오는 사람들이 밝은 색의 옷을 입었으면 좋겠다는 유언을 남겼다.

비키는 자신의 아들이 이미 목을 메 죽었을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가지고 웨슬리의 방으로 향했고 그녀의 예상과 달리 웨슬리가 멀쩡히 있는 것을 확인 했다.

이 소동의 원인은 웨슬리가 수강하고 있는 작문 수업의 과제로 밝혀졌다. 이 수업을 가르치는 교사가 학생들에게 불치병에 걸려 살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가정하에 편지를 쓰도록 한 것이다.

웨슬리는 과제로 이 편지를 쓰는 것이기 때문에 별 생각 없이 이런 내용을 썼다고 말했다.

이 과제의 목적은 학생들이 감정을 표출하고 평소에는 신경쓰지 않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느껴보는 것이었다고 한다.

스토크 디스커버리 아카데미는 곧바로 학부모들에게 사과를 했고 향후에 이러한 일이 다시 일어나는 걸 방지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