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NTAIN VIEW, California (AP) -- Astronomers say a bit of science fiction is now reality. They‘ve spotted a planet orbiting two suns.
The discovery was made by NASA’s planet-hunting telescope Kepler. Scientists describe the find in Friday‘s issue of the journal Science.
They are calling the new planet Tatooine after the fictional body in the ``Star Wars’‘ films that boasts a double sunset.
The alien world, about the size of Saturn, is frigid and inhospitable. It orbits two stars 200 light-years from Earth.
Though there have been past hints of the existence of other planets that circled double stars, scientists said this is the first confirmation.
Kepler was launched in 2009 to find out how common other planets _ especially Earth-like planets _ are in the universe.
<한글기사>
두 개의 태양 도는 행성 찾았다
30여년 전 영화 `스타워즈‘ 속의 `타투인’ 행성처럼 실제로 두 개의 태양이 뜨는 행성이 처음으로 발견됐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15일 보도했다.
미항공우주국(NASA) 과학자들은 케플러 우주망원경을 통해 지구로부터 약 200광 년 떨어진 케플러-16 쌍성계 주위를 도는 행성 케플러-16b를 발견했다고 사이언스지 에 발표했다.
이전에도 쌍성계를 도는 행성의 존재 가능성은 제기됐지만 행성이 별 앞을 지나 가면서 빛이 줄어드는 천이(遷移)현상을 직접 관찰하는 방식으로 이런 행성이 발견 되기는 처음이다. 연구진은 별 15만개의 밝기 변화를 분석해 케플러-16b의 존재를 확인했다.
이 행성은 `타투인‘과는 달리 차갑고 가스가 많아 생명체가 존재할 것으로 보이 진 않지만 우리은하 안의 행성들이 얼마나 다양한지를, 또 우리 태양계가 여러 종류 의 항성계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강조했다.
이들은 “이는 과학자들이 수십 년 전부터 제기해 온 가설을 마침내 확인시켜 준 것이다. 공상과학은 다시 한 번 현실이 됐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연구진은 “이는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행성계가 있을 수 있음을 확인시켜 준 것”이라면서 “우리은하 안의 별 가운데 대부분이 쌍성계를 이루고 있다 는 점을 고려한다면 행성이 단 하나의 별을 돌 때보다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훨씬 커진다”고 말했다.
케플러-16b는 토성과 비슷한 크기에 암석과 가스가 반반씩 섞인 것으로 보이며 두 별을 229일 주기로 거의 완벽한 원형 궤도를 공전하며 온도는 섭씨 영하 101도에 서 영하 73도 사이로 매우 낮아 생명체 서식의 필요조건인 액체형 물이 존재할 수 있는 조건은 아니다.
이 행성의 공전 궤도는 우리 태양계의 금성과 비슷한 것이지만 중심별들의 온도 가 우리 태양보다 낮고 공전궤도도 중심별로부터 약 1억500만㎞ 떨어진 거리에 있다 .
두 별 중 하나는 질량이 우리 태양의 69%, 다른 하나는 20%이며 이 두 별은 상 대를 41일 주기로 돌고 있다.
영화 `스타워즈’의 시각효과를 담당했던 루카스 필름의 존 놀은 “우리는 또다시 과학이 공상과학보다 더 신기하고 기이하다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이런 행성의 발견은 우리가 계속 더 큰 꿈을 꾸도록 해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