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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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troyer approaching hijacked vessel

By 신용배

Published : Jan. 16, 2011 -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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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hin Hae-in

A 4,500-ton South Korean destroyer was proceeding toward a Korean commercial vessel apparently hijacked by the Somali pirates Sunday, as the Seoul government remained firm against holding direct negotiations or paying ransom for the 21 crew members.

The 11,500-ton Samho Jewelry freighter, carrying eight South Koreans, is believed to have been seized Saturday in the waters between Oman and India while en route to Sri Lanka from the United Arab Emirates.

The vessel, belonging to Samho Shipping Co., was also carrying two Indonesians and 11 others from Myanmar, all of whom have been confirmed safe, Seoul’s Foreign Ministry said. 

 (AP)  (AP)

After being briefed about the situation, President Lee Myung-bak called on his government to “make the utmost effort in having the crew return home safely,” presidential secretary Hong Sang-pyo told reporters.

Having confirmed the location and the safety of the crew members, the Foreign Ministry here said it will “not get dragged into” the psychological warfare often launched by the Somali pirates.

“We are working together with our Cheonghae Unit to locate the ship on a real time basis,” a ministry official said. “The government remains firm not to directly negotiate with the pirates or pay ransom.”

Samho Jewelry freighter (Yonhap News) Samho Jewelry freighter (Yonhap News)

Task forces have been set up in the Foreign Ministry and the South Korean Embassy in Kenya to tackle the kidnapping.

South Korea’s 4,500-ton destroyer Choi Young, which belongs to the Cheonghae Unit, was moving toward the hijacked freighter and is expected to reach it in two days, according to other government sources here.

The Cheonghae Unit, with some 300 troops and a destroyer, has been in charge of patrolling the pirate-infested waters off Somalia, since its deployment in early 2009 under a U.S.-led multinational campaign.

The Samho shipping firm, based in the southern port city of Busan, had seen another of its vessels, Samho Dream, released in November after being held hostage by Somali pirates for more than 200 days. Although it has not officially revealed the exact ransom, the company is said to have paid some $9 million to have the 300,000-ton tanker released. 

South Korea’s 4,500-ton destroyer Choi Young (Yonhap News) South Korea’s 4,500-ton destroyer Choi Young (Yonhap News)


The recent hijacking comes as two South Koreans continue to be held captive by Somali pirates after their 241-ton ship Geummi 305 was kidnapped in October in the waters off Kenya’s Lamu Island.

(hayney@heraldcorp.com)

 

<한글기사>


"청해부대 최영함 피랍선박 향해 기동중"

접근하는데 최소 이틀 소요될듯..구출작전 실행여부 관심

    (서울=연합뉴스) = 우리 군 청해부대 소속  최영함(4천500t 급.KDX-Ⅱ)이 아라비아해에서 피랍된 삼호해운 소속 화학물질 운반선인 '삼호주얼리 호'를 향해 기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복수의 정부 소식통은 16일 "청해부대 소속 구축함이 해적에 피랍된 삼호주얼리 호를 향해 기동하기 시작했다"면서 "피랍된 선박에 근접하는데 최소 이틀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선박 피랍 해상은 청해부대의 작전해역인 아덴만 해역으로부터 2천Km 떨어진 지 점으로 추정됐다.

    소식통은 "우리 구축함이 기동하는 가운데 외교당국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피랍 선박 선원들의 안전 상태와 기동로 등의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말리아 해역의 우리 선박과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파병된 청해부대 6진  최영 함은 작년 12월29일부터 본격적인 임무에 돌입했다.

    최영함에는 특수전(UDT/SEAL) 요원으로 구성된 검문.검색팀, 해병경계대 등 300 여명이 탑승하고 있다.

    분당 4천500발로 6㎞ 거리의 미사일을 명중시킬 수 있는 근접방어무기인 30㎜

골키퍼 1문과 32㎞까지 포탄을 날릴 수 있는 5인치 함포 1문, 함대함유도탄 하푼  8 기, 함대공유도탄 SM-2 32기 등을 장착하고 있다. 장병용 개인화기인 K-1, K-2 소총 도 다수 확보하고 있다.

    탑재된 1대의 대잠 링스헬기에는 K-6 중기관총 1정과 공대함 유도탄(Sea Skua) 4기, 대잠어뢰(MK44) 1기가 장착되어 있고 3시간가량 공중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시속 99㎞의 속도를 자랑하는 고속단정은 전장 8.5m, 폭 3m로 15명의 특수전 요원이 탑승할 수 있다. 링스헬기와 고속단정을 구비하고 있어 해적선에 어느 정도 근접하기만 하면 곧바로 출동해 제압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청해부대가 피랍 선박에 근접기동, 감시활동을 폈던 작년 4월과 달리 실제 구출작전을 실행하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여러 상황을 복합적으로 검토해서 대응할 것"이라며  "청해부 대가 그곳에 가 있는데 우리 배가 납치범에 끌려가는 상황에 딴전 피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근접 기동해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앞으로  전 개될 작전상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할 상황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앞서 작년 4월에도 소말리아 해적에 삼호드림호가 납치되자 1천500㎞ 떨어진 아 덴만 해역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청해부대 소속 충무공 이순신함이 급파되어 근접 감 시활동을 펴기도 했다.



대통령 "최선 다해 선박 피랍사태 해결"

    (서울=연합뉴스) =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삼호주얼리호' 피랍과 관련해 "최선을 다해서 피랍 사태가 해결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강원도 횡성 구제역 방역현장 시찰후 청와대에 돌아오자 마자 국가위기관리실에 들러 관계자로부터 선박 피랍 관련 보고를 받고 이같이 밝혔 다고 홍상표 홍보수석이 전했다.

    국가위기관리실은 청해부대 소속 구축함인 `최영함'이 아라비아해에서 피랍된 삼호주얼리호를 향해 기동 중이며, 어떤 식으로든 문제 해결에 개입할 것이라고  보 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여러 상황을 복합적으로 검토해서 대응할 것"이라며  "청해부 대가 그곳에 가 있는데 우리 배가 납치범에 끌려가는 상황에 딴전 피울 수 없다"고 말했다.



외교부 "삼호주얼리호 선원들 안전확인"

"석방금 지급 안하는 원칙 반드시 지킬 것"

    (서울=연합뉴스) =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16일 아리비아해에서 피랍 된 삼호해운 소속 화학물질 운반선인 삼호주얼리호와 관련, "피랍 이후  삼호해운측 이 선장과 한차례 통화했는데  한국인 8명을 포함해 선원 21명은 모두 안전한  것으 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어 "삼호주얼리호가 일단 정지했다가 움직이기 시작했는데  이동 방향은 확실하지 않다"며 "청해부대, 연합함대와 공조해 선박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정부는 해적과 협상에 직접 나서지 않고 석방금 을 지급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반드시 지켜나가겠다"며 "정부는 해적의 심리전에  말 리지 않고 단호하게 대처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삼호주얼리호는 전날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스리랑카로 이동하던 중 오만과 인도 사이 인도양 북부의 아라비아해 입구에서 피랍됐고 당시 화학제품 1만6천t이  탑재돼 있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