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outh Korean government is suspected of having exaggerated an oil development deal with the United Arab Emirates (UAE), which it earlier claimed would "guarantee" participation by South Korean companies, informed sources said Thursday.
The government had claimed its memorandum of understanding (MOU), signed with the UAE early last year, would entitle the country to a production-sharing-agreement at one of the Middle Eastern country's six production mines with more than 1 billion barrels of oil in confirmed reserves.
The sources, however, said the deal only states the UAE "may"
offer a chance to eligible South Korean companies to purchase stakes in one of the six oil mines that are currently owned by major global oil companies.
An official from the Presidential Council for Future and Vision, which led negotiations for the MOU, also noted the MOU itself may not guarantee South Korean companies' participation, but said it will eventually lead to participation by South Korean firms "in one way or another."
The official said negotiations were already under way for how and when South Korean companies will join the UAE's oil development project, adding Abu Dhabi's production sharing agreements at its joint oil mines with global oil companies will begin to expire from January 2014.
Still, the suspicion about the government's intentional exaggeration is expected to spark a new round of debates over the Lee Myung-bak administration's so-called energy diplomacy.
The government has long been under fire for overstating its achievements, especially the ones that involved the president, including the controversial oil development deal with Abu Dhabi.
In 2009, the government greatly emphasized the president's role in signing a US$40-billion deal with the UAE to build a nuclear power plant in the Middle Eastern country. In fact, the deal had been negotiated and signed by the Korea Electric Power Corp. and was only worth some $20 billion.
The government then claimed an additional $20 billion would be added by future contracts for the maintenance and operation of the power plant for at least 60 years upon its completion. No such deal has yet been signed.
When announcing its MOU with the UAE on the oil development project, the government also publicized its agreement to store up to 6 million barrels of UAE oil at the country's emergency reserve facilities free of charge.
The sources, however, said the free storage service had been offered in exchange for South Korean companies' participation in UAE's oil development projects, which, reportedly, is not even guaranteed.
Storing 6 million barrels of oil at the country's strategic reserve facilities costs up to 12 billion won ($10.5 million) a year, according to officials from the Korea National Oil Corp.
South Korea had 40.5 million barrels oil in emergency stockpiles at the end of last year. (Yonahap News)
UAE 10억배럴 유전에 한국 우선참여권 없었다
미개발 광구 합의도 부풀려져..본계약시한 올 상반기로 연기
UAE에 비축시설 무상제공 대가로 지분참여 기회 얻어
지난해 3월 정부가 자원외교의 쾌거로 홍보한 우리나라의 아랍에미리트(UAE) 10억배럴 이상 유전에 대한 우선적인 지분참여 권리 는 단순한 참여기회 보장이 과장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당시 최대 100% 지분 확보가 가능할 것처럼 발표된 현지 미개발 광구 3곳에 대한 참여 폭도 부풀려진 것으로 확인됐다.
더구나 이들 성과는 원유 600만배럴을 한국 비축시설에 무상 저장하려는 UAE 측 의 희망을 들어준 대가로 거둔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이 사안을 주도한 미래기획위원회, 지식경제부, 한국석유공사와 관련 업계 에 따르면 매장량 10억배럴 이상 생산유전에 대한 `우선적인 지분참여가 가능하다'
는 내용인 것으로 발표된 프로젝트 양해각서(MOU)는 실제로는 'UAE 측은 자격이 있 는 한국기업들에 참여할 기회를 준다'는 것이 골자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정부는 UAE 국영석유사가 60% 지분으로 운영권을 갖고있고 BP, 쉘, 토탈, 엑손모빌 등 메이저들이 나머지 40% 지분을 보유 중인 10억배럴 이상 생산유전에 석 유공사 컨소시엄이 이들 메이저를 대신하여 참여하는 것을 보장받았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해당 유전은 매장량이 94억, 50억, 35억, 15억, 12억, 9.7억배럴인 6곳이 될 가 능성이 높은데 2014년 1월 이후 메이저들의 재계약 시기가 닥치므로 올해 MOU 내용 을 확정하고 협상을 마무리하겠다는 보충설명이 곁들여졌다.
이를 토대로 2014년 1월 이후 30년 조광권을 확보하고 원유를 현지에서 생산해 국내로 들여오거나 제3국에 팔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와 관련, 지경부와 석유공사 측은 최근 MOU가 원래 구속력은 없지만 양국 정 상이 참석한 가운데 MOU를 체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도 금년부터 협상을 시작하는 만큼 성과를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미래기획위 관계자는 그러나 "어떤 식으로든 지분참여는 하게 될 것"이라며 "참 여할 수 있는 방법과 대상 광구, 시기 등을 놓고 협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개발 광구 3곳에 대한 독점권 확보 계약(HOT.주요조건계약서)도 당초 100% 지 분을 획득함으로써 독자적 운영이 가능할 것처럼 홍보된 것과 달리 원칙적으로는 40 % 까지가 한도이지만 그 이상도 될 수 있다는 정도에서 합의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UAE 당국은 지난해로 설정한 본계약 시기를 올해 상반기로 미루고 최근 막바 지 협상을 하고 있다고 미래기획위와 지경부 측이 전했다.
석유공사는 이를 위해 국내 에너지 업체 등과 컨소시엄을 꾸리기로 하고 주요 조건에 대한 이견을 좁혀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UAE가 한국 비축시설에 원유 600만배럴를 무상 저장하기로 한 것을 두고 한국은 별도 예산없이 7천억원 규모의 전략 비축유를 확보하고 UAE는 저장비용 을 절감하게 됐다는 당시 설명에 대해서도 아전인수격 해석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원래 임대료를 받고 저장시설을 빌려줘야 한다"면서 "UAE는 '갑 '의 위치와 같은 중동산유국이자 거대 원유공급국으로서 발표 시점 이전 몇년간 계 속 우리나라 비축시설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겠느냐는 희망을 말하며 의사를 타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석유공사 측은 그에 대한 대가로 UAE 유전 개발 쪽에서 뭔가를 내놓 으라고 요구하면서 양국 사이에 관련 비즈니스 합의가 나오게 된 것이라고 이 관계 자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