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의 인기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 출연했던 탤런트 김수진(38) 씨가 숨진 채 발견되었다고 경찰이 1일 밝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9일, 김 씨의시신이 강남 논현동 자택에서 발견되었다고 전했다. 시신을 발견한 것은 그녀의 남자친구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가 평상시 우울증을 앓았고, 유서로 추정되는 ‘미안하다’란 내용의 편지를 남겼다고 밝혔다.
김씨는 1994년 MBC 미니시리즈 '도전'으로 드라마에 데뷔해 SBS '순풍산부인과', '도시남녀' 등에 출연했다가 90년대 후반 연예계 생활을 접고 호주로 건너가 살았다.
한 매체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김씨는 이후 호주에서 식당을 경영하다 서울로 돌아왔는데, 서울에서 전 매니저에게 사기를 당하기도 했다고 한다.
<관련 영문 기사>
Actress from popular 90s sitcom found dead
A 38-year-old actress from a popular 1990s sitcom was found dead in an apparent suicide, police said Monday.
The body of the actress was found Friday by her boyfriend at her home in Gangnam district, Seoul, according to Gangnam Police Station. The actress, only identified by her surname Kim, had been suffering from depression.
Kim left a note saying “I’m sorry,” indicating that she may have taken her own life.
The actress gained fame after she appeared in a popular 1990s sitcom “Sunpung Sanbuingwa (Sunpung Hospital of Gynecology). The show aired from March 1998 to December 2000.
By Yoon Min-sik
(minsiky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