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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쌤

Jamaica Bolt to 4x100m world record

By Lee Hee-jung

Published : Aug. 12, 2012 -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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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aica`s Usain Bolt celebrates after winning the men`s 4 x 100-meter relay during the athletics in the Olympic Stadium at the 2012 Summer Olympics, London, Saturday. (AP-Yonhap News) Jamaica`s Usain Bolt celebrates after winning the men`s 4 x 100-meter relay during the athletics in the Olympic Stadium at the 2012 Summer Olympics, London, Saturday. (AP-Yonhap News)


Usain Bolt‘s Jamaica smashed the 4x100m world record and Britain’s Mo Farah clinched a magical distance double in a rousing climax to London Olympics track action on Saturday.

Sprint legend Bolt anchored Jamaica‘s 36.84sec around the Olympic Stadium, which lowered their own mark set last year and pushed him out to a unique “double treble”: the 100m, 200m and 4x100m titles, twice in a row.

Aided by Nesta Carter, Michael Frater and Yohan Blake, it put the seal on a glorious Games for the party-loving, 1.96m (six foot five) Bolt, who dominated the 100m and 200m without setting a new record.

“For me it’s just great that we closed the show on a bang, that is what it meant to me,” said Bolt. “I knew we could do it (world record) because the guys came out here, they were very hyped, they were ready, they were focused.”

He celebrated by putting his fingers to his head in a copy of Farah‘s “Mo-bot” celebration -- a salute to the Somali-born Briton, who had electrified the crowd with his 5,000m win.(AFP)




<관련 한글 기사>


’나는 전설이다’ 볼트, 또 세계신기록


‘번개’ 우사인 볼트가 속한 자메이카 400m 계주 팀이 11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연린 남자 400m 계주에서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 전설적인 스프린터는 400m 계주의 마지막 주자로 나서 자메이카의 기록을 세계 신기록인 36초 84로 매듭지었다. 부상 악재와 라이벌의 성장 등 ’전설’을 기대하지 않겠다는 반응에도 불구하고 그는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했다. 이로써 그는 100m 달리기, 200m 달리기, 그리고 400미터 계주를 제패하며 육상 단거리 3관왕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2위로 레이스를 마친 미국의 라이언 베일리는 도저히 볼트를 이길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이날 볼트와 나란히 마지막 주자로 나선 베일리는 비슷하게 바통을 전해받아 종전 세계기록과 같은 37초04 만에 결승선에서 끊었다. 그러나 36초84의 신기록을 작성한 볼트의 가속도를 결코 뛰어 넘을 수 없었다.

베일리는 “바통을 받았을 때 ‘달리자, 달리자, 내 인생을 걸고 달리자!’라고 되뇌었다”면서 “하지만 볼트는 괴물이었다”고 완패를 시인했다.

베일리는 “나는 볼트에게 ‘살아있는 전설’이라는 칭호를 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작년 대구세계선수권 부정출발과 부상 등으로 부침을 겪은 볼트는 ’볼트 전설’의 회의론이 제기된 데에 자신이 100m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기까지 팀동료 요한 블레이크에게서 받은 자극이 도움됐다고 밝혔다.

볼트는 “올림픽대표 선발전 때 요한 블레이크가 나를 두차례(100·200m) 이긴 것이 나를 일깨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마치 블레이크가 내 방 문을 열고 들어와서는 ‘올해 올림픽이 열리는데, 넌 준비됐니’하고 묻는 것 같았다”며 “나는 진정으로 훈련에 다시 집중했고, 준비를 다했다”고 부연했다.

키 196센티미터의 클럽 파티를 사랑하는 이 좌충우돌 스프린터는 “우리가 이 축제를 흥겹게 마무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나 자신에게도 너무나 의미 있는 일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나는 우리가 세계 신기록 달성을 해 낼 줄 알았다. 왜냐하면 여기 모인 우리는 굉장히 흥분해 있었고, 준비되었을 뿐만 아니라, 집중했기 때문이다”라고 팀의 우승에 대해 자랑스러운 마음을 표했다.

그는 손가락을 머리에 갖다 대는 우승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이 거수경례 세리머니는 5,000 미터 달리기 금메달리스트 모 패러를 따라한 것이다. 모 패러는 소말리아 출신의 영국 육상 선수로, 이번 대회 5천 미터와 1만 미터 달리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수많은 사람들을 전율시켰다.


코리아헤럴드(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