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유산균, 아토피 완화에 효과"
삼성서울병원 안강모?김지현?한영신 교수팀, 김치 유산균 효능 규명
By KH디지털2Published : Nov. 20, 2013 - 18:03
김치 유산균이 아토피 피부염 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0일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과 안강모•김지현•한영신 교수팀과 중앙대병원 연구팀은 김치 유래 유산균인 '락토바실루스 플랜타룸(Lactobacillus plantarum) CJLP133(이하 CJLP133)'이 아토피 피부염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국내 처음으로 규명했다. 이같은 연구성과는 지난해 '소아 알레르기 면역학'(Pediatric Allergy and Immunology)지에 게재했다.
연구는 아토피 피부염 진단을 받은 1~13세 어린이 83명을 CJLP133 복용그룹(44명)과 비복용그룹(39명)으로 나눠 12주간에 걸쳐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CJLP133을 먹은 아이들은 12주가 지나자 아토피 피부염 중증도 지수(SCORAD, SCORing Atopic Dermatitis)가 27.6점에서 20.4점으로 낮아졌다.
아토피 중증도 지수가 26점 이상이면 아토피가 심한 편으로 평가받지만, 복용 결과 경증으로 분류되는 기준인 25점 이하를 밑돌아 상당히 호전됐던 것이다.
이에 반해 스테로이드 국소 치료를 받지 않은 비복용그룹 아이들은 연구기간 아토피 중증도 지수가 25.6점으로 아무런 변화를 보이지 않아 대조를 이뤘다.
삼성서울병원 연구팀은 여기서 한 발짝 나아가 CJLP133이 구체적으로 어떤 연령대와 성별의 아토피 피부염 소아 청소년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는 연구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2~18세 소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관련 영문 기사>
Lactic acid in kimchi improve atopic conditions: study
Lactic acid found kimchi was discovered to be effective in relieving atopic dermatitis, a study conducted by South Korean research team showed.
According to Samsung Medical Center on Wednesday, its team of professors and a research team from Chung-ang University Hospital have proven the positive effect of lactobacillus plantarum (CJLP133) in cases of atopic skin conditions for the first time in the country.
The researchers divided 83 atopic dermatitis patients, aged from one to 13, into two groups.
One group was administered CJLP133 while the other was set as a control group. Both were kept under close observation for twelve weeks. Those who took the lactic acid showed signs of improvement with a lower rate on a scale to indicate the seriousness of the skin problem. Those who didn’t consume the acid did not show any changes.
The joint research team led by professor Kim Ji-hyun plans to conduct a clinical test to determine the effect of CJLP133 on specific age groups and genders.
The research results were first published in medical journal “Pediatric Allergy and Immunology” last year.
By Yoon Ha-youn, Intern reporter
(yhayo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