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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재발에 특징주 반응...백신·마스크株 급등

By Yonhap

Published : Sept. 10, 2018 -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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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국내에서 3년 만에 다시 발생하면서 백신주와 마스크 관련주가 10일 장 초반 강세다.

진원생명과학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장하자마자 가격 제한폭(29.8 9%)까지 치솟았다.

제일바이오(16.30%), 이글벳(14.53%), 중앙백신(11.01%), 바이 오니아(7.85%), 린바이오(6.73%), 백광산업(2.86%) 등 다른 백신주도 동반 상승했다.

고려제약(11.56%), 진양제약(10.51%), 한올바이오파마(5.02%), 현대약품(2.96%), 일동제약(1.79%) 등 제약주도 줄줄이 상승했다.

마스크 생산업체 주가도 강세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공(30.00%)은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했고, 웰크론(21.78%), 케이엠(13.64%), 케이피엠테크(5.03%) 주가도 급등했다.

국내에서 3년 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여행·항공주가 10일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하나투어는 전 거래일보다 2.47 % 내린 6만7천100원에 거래됐다.

모두투어(-1.30%)도 함께 내리고 있다.

대한항공(-0.72%), 아시아나항공(-0.72%), 진에어(-0.73%), 티웨이항공(-2.99%) 등 항공주도 동반 약세다.

메르스 확산 우려가 여행업과 항공업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쿠웨이트로 출장을 갔다가 지난 7일 귀국한 61세의 남성이 이튿날인 8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