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s by 배지숙
배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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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진, 실내악의 전성기를 꿈꾸며
실내악은 꽤 특별한 음악장르다. 소수의 음악가들이 작은 공간에 밀착되게 앉아서 친밀한 공기를 띄우며 각기 다른 악기를 연주한다. 관객들은 연주자들의 숨소리, 현악기의 떨림과 피아노 페달을 떼는 소리까지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실내악은 작곡가가 자신의 친한 친구들에게 고백하듯이 쓰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들이 수다를 떨고 서로에게 충고하면서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냅니다. 자신을 투영하지 않았을까요 -- 카운슬링이 되었건 무엇이 되었건 내면을 반영하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대화’입니다. 음악가들끼리 대화하든 관객들과 대화하든지요,” 금호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의 음악감독 김대진씨가 말했다. 그는 4월 4일 8시에 금호아트홀에서 실내악 공연을 열게 된다. “Spanish Power”라는 테마 아래 Tarrega의 “Gran Jota for Solo Guitar”; Granados의 “Valses Poeticos for Piano” and Piano Quintet in
한국어판 April 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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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Korea holds massive rally amid tensions
North Korea held a massive rally in Pyongyang as its leader Kim Jong-un put the country's rocket forces on standby for a possible strike against the United States and its military targets, state media said Friday.It was the first rally since North Korea put its missile and artillery units into a combat ready posture in response to what it claims is a nuclear threat from the U.S.Mun Kyong-duk, a senior official in Pyongyang, renewed his country's latest threat to strike the U.S. and its military
North Korea March 2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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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용재 오닐, ’나는 음악을 섬길 뿐’
비올라는 바이올린보다 살짝 크고 좀 더 묵직한 소리를 낸다. 그러나 비올라는 비슷하게 생긴 바이올린의 유명세에 가려져 있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비올라가 바이올린 만큼이나 유명하다.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때문일 것이다. 그는 15만장 이상의 앨범을 팔아치웠으며 공연마다 매진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또한 에이버리 피셔 상을 수상하고 그래미 시상식에 두 번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오케스트라들과 공연하면서 음악적 깊이와 커리어라는 두마리 토끼를 다 잡고 있다. “아직도 사람들은, ‘야, 바이올리니스트!’라고 말합니다. 그럼, ‘아니야, 비올리스트라고!’ 라고 대꾸하곤 합니다,” 오닐이 말했다.“그러나 비올라가 유명하게 된 데에는 사람들의 공이 큽니다. 그들은 런던, 파리, 뉴욕과 독일까지 날라와서 저와 저의 음악을 응원하곤 합니다. 그러한 팬들의 헌신을 저는 매우 감사히 여기고 있습니다. 워싱턴 주에서 자란 소년에게 인생에 멋진 일들이 참 많이 일어났습니다.”
한국어판 March 2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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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멜레워크" 비비안 웨스트우드에 가려진 헨델의 역작
올해 통영국제음악제 개막작인 세멜레워크 공연은 시작부터 강렬했다. 무지개색으로 염색한 머리와 짙은 아이라인, 펑키한 의상을 입은 연주자들은 악기를 헐렁하게 들고 와서 무대 앞 줄에 마련된 오케스트라석에 앉았다.악대가 헨델의 웅장한 바로크 음악을 연주하기 시작하자마자 숏팬츠를 입으며 긴다리를 뽐내는 모델들이 캣워크를 걷기 시작했다. 쇼가 진행이 되자 모델들은 바로크와 21세기 런던동부의 패션이 결합한 듯한 긴드레스를 입기도 했다. 헨델의 오라토리오-오페라, 세멜레, 의 현대적 해석인 세멜레 워크는 제우스와 사랑에 빠지면서 자기 자신과 영생에 눈을 뜬 세멜레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타이틀롤 세멜레의 역을 맡은 소프라노 알렉산드라 자모스카는 공연 내내 비틀거리며 연기했고, 카운터테너 아르민 그라머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와 락스타가 결합된 듯한 매력을 가미해 신의 역할을 해석했다. 세멜레와 제우스가 사랑과 탐욕 그리고 언쟁을 하는 동안에 창원 시립합창단원들과 칼라이도스코프 앙상블 팀 단원들
한국어판 March 2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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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영철에게는 특별한 것이 있다
사람들은 모차르트나 스트라우스, 바흐 같은 위대한 클래식 음악가들이 당시에는 락스타 같은 위치였다는 것을 잘 모른다. 그들의 신곡은 여기저기서 연주되고 사람들은 그 음악을 어디에서고 흥얼거리고 또 춤을 추곤 했다. 마치 우리가 지금 비틀즈나 마룬5의 음악을 들으면 그러하듯이.코미디언 김영철씨는 클래식 음악의 그 시절을 복원하고자 하는 듯하다. 그는 3월 29일 여수 GS 캍렉스 여울마루에서 시작되는 “Fun Fun 콘서트”를 시작해 좀 더 대중화 된 클래식 공연들의 사회자로 나설 예정이다. 김영철씨는 자신의 장기인 사람들을 웃게 만들고, 그럼으로 음악에 더 가깝게 느껴지게 만드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그는 Loeroy Anderson의 The Typewriter 라는 곳이 나올 때에는 직접 타이프라이터를 칠 예정이며 로시니, 호프만, 드보르자크와 베르디의 작품들에 대한 허심탄회한 소감들을 1000명 이상 되는 관객들과 나눌 예정이다. 김영철씨는 클래식을 잘 알지 못한다고 터놓았다
한국어판 March 1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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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있어 또 하나의 반려자
작년 9월 27일, 나에게도 애완동물이 생겼다. 그날 남동생은 별다른 예고 없이 강아지를 데리고 왔다. 평생 아이 외에는 뭔가를 안고 어루만지면서 콧소리 내는 일이라곤 할 일이 없을 것 같았는데, 10개월짜리 콩이를 만나는 순간, 우리 가족 모두가 사랑에 빠져버리면서 그 모든 일들을 하고 있다. 콩이는 내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 매일 아침 20분 일찍 일어나 산책시키는 것부터 밤에 돌아와서 30분 정도 산책시키는 일은 물론, 행여 아프기라도 하면 밤에 끙끙 거리는 소리에 일어나서 가슴을 만져주면서 한두시간 씩 그냥 안고 있곤 한다. 또 배설물을 치워주며 애정표현을 한답시고 호시탐탐 손가락을 물고싶어하는 것도 너그럽게 봐준다. 단 한번도 싫었던 적이 없다. 왜냐면 이 녀석이 내 눈을 그윽하게 쳐다보거나, 내 손을 햝고 뒤집어져서 배를 문질러달라고 애교를 부릴 때면, 현관에 나보다 먼저 나와 나를 반길 때면 모든 근심 걱정이 없어지고 집에 오는 기쁨이 훨씬 커지기 때문이다. 인생
한국어판 March 1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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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st in Yeosu plant kills six, injures 11
A fire broke out at the Yeosu Industrial Complex in South Jeolla Province Thursday night, leaving six dead and another 11 severely injured. According to local police, an explosion was detected at the high-density polyethylene storage tank at the Daelim Industrial plant within the complex around 8:59 p.m. The fire was extinguished within 10 minutes, the authorities said. “We suspect a particle explosion during the welding process to have caused the tragedy. The deceased were repairing the electr
Social Affairs March 1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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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igan expected to announce takeover of Detroit finances
DETROIT (Reuters) - Michigan Governor Rick Snyder is expected to announce on Thursday an emergency state takeover of Detroit, putting a lawyer with extensive experience managing corporate bankruptcies in charge of the destitute city's finances.The dramatic move will culminate the long decline of the once thriving center of the U.S. auto industry and birthplace of the Motown trend in popular music.Republican Snyder is "highly likely" to name an emergency financial manager for Detroit at a news co
World News March 1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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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r arrested over hacking at UK's Mirror newspapers: police
LONDON (AFP) - British detectives arrested four journalists on Thursday over a suspected phone-hacking conspiracy at Mirror Group newspapers, widening the scandal that started at Rupert Murdoch's rival empire.Scotland Yard said a new investigation focused on the Sunday Mirror newspaper, the main competitor to Murdoch's now defunct News of the World tabloid, in 2003 and 2004.Three men aged 40, 46 and 49 and a woman aged 47, all current or former journalists, were arrested in dawn raids at address
World News March 1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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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mpage kills 4, shatters peace in 2 NY villages
HERKIMER, New York (AP) _ A 64-year-old loner sauntered into a barbershop in upstate New York, coolly asked if the man cutting hair remembered him and then opened fire with a shotgun, the first shots in a burst of violence that left four dead and two critically wounded.Kurt Myers, the suspected gunman, then holed up in an abandoned building which was surrounded by police early Thursday. Police periodically blaredg sirens in an apparent attempt to encourage Myers to surrender, if alive. Booms als
World News March 1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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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da recalls 250,000 vehicles for braking problem
Honda is recalling nearly 250,000 vehicles worldwide for brakes that can suddenly kick in even when the driver isn't braking. No crashes have been reported related to the defect. Honda Motor Co. said Thursday it was recalling more than 183,000 vehicles in the U.S., including the Acura RL, Acura MDX and Pilot models. More than 56,000 vehicles were recalled in Japan, affecting the Odyssey, Legend, StepWgn and Elysion models. Also being recalled are nearly 8,000 vehicles in Canada, nearly 1,000 in
Industry March 1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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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종이책을 밀어낼까?
34세 회사원 정혜선씨는 최근 전자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녀는 출퇴근 길에 아이패드를 통해 경영학 서적을 읽곤 한다. “전자책이 편리합니다. 큰 가방에 책을 넣고 다니는 대신, 태블릿 피씨 등을 조그만 손가방에 넣어 가지고 다녀도 됩니다. 중요한 부분에 밑줄을 긋거나 검색 기능을 눌러서 찾고자 하는 부분으로 가볼 수도 있습니다. 책갈피, 사전 그리고 다른 기능들이 그냥 화면을 누르면 튀어나오게 됩니다.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정씨와 같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전자책을 읽기 시작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가 10세에서 69세 사이의 사람 20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14.6%는 이미 전자책을 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책을 읽고 있지 않은 사람을 포함 한국인 모두 일년에 1.6권의 전자책을 읽는 것으로 환산된다고 정부는 밝혔다. 젊고 교육을 많이 받을수록 전자책을 읽을 확률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38.3%는 문학작품들을 읽었고, 취미나 전기, 자기계발서, 요리나 종교서적이
한국어판 March 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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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문화원 재개관 "다채로운 기념 행사 열려"
2년 간의 공사 끝에 독일문화원이 오는 3월 6일 남산 자락에 재개관한다. 이미 독일애호가들 사이에서 정평이 난 독일문화원은 재개관 기념으로 4일간의 문화행사들을 펼칠 예정이다. 3월 6일에는 어반테이너가 비디오매핑을 하고 안규철씨의 전시가 열리며 김덕수와 독일 재즈 듀오 슈테른클라의 잼콘서트가 3월 7일에 열린다. 안은미와 하우스댄스 그룹 그리고 디제이 드월터도 행사에 참여한다. 이 건물에는 150명 동시 수용이 가능한 공연장을 비롯 전시공간과 교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독일문화원 슈테판 드라이어 원장은 코리아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독일에서 한국에 구체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아티스트, 배우 그리고 제작자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의 아트 페스티벌, 큐레이터 그리고 전반적인 현대예술의 장이 훌륭해서 생긴 결과입니다. 한국의 문화 예술은 너무 다양합니다. 한류가 전부는 아닙니다"라며 합작 공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사실 독일문화원은 이미 이 분야에 선두주자다. 199
한국어판 Feb. 2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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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표절, 코미디까지... 법적 입증 어려워
연예계를 보고 있노라면 어디선가 본 듯한 것들을 접하게 되는 일이 예사라고는 하지만 요즘 같이 글로벌 미디어, 온라인 커뮤니티의 발달된 시대에 지적재산권 침해나 표절에 관한 공방이 왕왕 벌어지며, 지적재산권 보호가 그 어느 때보다도 예민한 이슈가 되고 있다.유튜브의 진출과 포털 사이트 그리고 블로그 커뮤니티의 발달은 모든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였고 표절의 흔적을 찾는 일은 그 어느 때보다도 수월해진 편이다. 인기 코미디 쇼, “개그콘서트”가 최근 표절에 관한 공방으로 시끄러워지면서 코미디가 과연 표절의 분야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의견 또한 분분하다. 2월 17일 방송분에서 이 프로그램은 새로운 코너, 건달의 조건, 을 방영하였는데, 이것이 일본의 “카우카우” 라는 코미디 프로그램과 소스라치게 비슷하다는 의견들이 올라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법적으로 코미디는 표절과 관련해 회색지대에 있다. 독창성, 단순히 영감을 받은 것인지, 아니면 표절인지가 명확하지
한국어판 Feb. 2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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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TV, 글로벌 미디어의 역할에 대해 토론하다
국익이라는 개념이 끊임없이 충돌하고 있는 지금 이 세계에서 언론은 때때로 국익의 대변자와 공공의 이익 추구라는 본연의 역할 사이에 껴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갈등이 부각될 수록 오히려 미디어가 중요하고도 독특한 역할을 맡곤 한다. “문제가 생길 때 미디어가 공공의 이익을 위한 토론의 장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아리랑 TV 손지애 사장이 말했다. 아리랑 TV는 영어로 운영되는 방송 네트워크다. 글로벌 미디어의 역할과 책임은 금요일부터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리는 글로벌 미디어 포럼의 이슈 중 하나다. 올해 아리랑 TV와 국제교류재단이 주관하는 글로벌 포럼은 2월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리며 “Bridging the Divide”라는 주제 하에 29개국 58개의 글로벌 미디어의 대표가 참석하게 된다. 금요일에는 CEO의 라운드 테이블이 열리며 4개의 패널 세션들이 각각 동아시아 안보, 문화 다양성, 개발 그리고 뉴미디어 시대에 글로벌 미디어의 공공외교 관해 열리게 된다. “
한국어판 Feb. 2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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