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s by 박수희
박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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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의 보석 프리토리아와 케이프타운
O.R. 탐보 국제공항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나오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행정수도 프리토리아는 남아공을 찾는 한국 관광객이 가장 먼저 찾는 관광지다. 오랜 역사를 간직한 이 도시는 아프리카 토착민과 유럽문화의 빈번한 충돌의 현장을 생생히 경험할 수 있는 장소다. 우리는 유명한 영국 건축가의 이름을 딴 안락하고도 고급스러운 131 허버트 베이커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근처에 위치한 블루케인 레스토랑에서 갓 구운 스테이크로 점심식사를 마쳤다. 블루케인은 오스틴 로버트 조류 보호구역에 서식하고 있는 국조(國鳥)다. 허기를 채운 우리는 남아공 정부의 중심지이자 남아공 최초 민선 대통령인 넬슨 만델라의 취임식이 있었던 역사적인 장소인 유니온 빌딩으로 갔다. 영국 출신 건축가인 허버트 베이커 경이 영국과 네덜란드의 건축양식을 이용해 지은 이 빌딩은 1913년 완공되었다. 아쉽게도 일반인의 내부 출입은 허용되지 않았지만 유니온 빌딩을 둘러싼 정원은 잘 꾸며져 있어 훌륭한 산책코스가 되었다. 이곳에서도
한국어판 June 1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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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에서 즐기는 고급기차여행
케이프 타운에 가까워질수록 지형이 변해감을 느꼈다. 할리우드 서부 지역에서 봄직한 거친 산으로 둘러싸인 관목지를 달려온 우리는 남아프리카 와인생산의 약 20퍼센트 가량을 담당하고 있는 헥스강 근처 포도밭이 보이기 시작했다. 낮게 깔린 구름에 둘러싸여 끝이 보이지 않을것만 같이 뻗어있는 코퍼픽스는 남아프리카의가을이 빚어낸 붉고 황금색의 포도밭에 우뚝 서 있었다. 우리는 차에서 지역 과일주인 텔레마 리에슬링을 마셨다. 환상적인 풍경과 함께 우리는 보보티에 (으깬 달걀, 구운 새우꼬치, 치즈, 멜카르트 타르트와 매운 소고기가 곁들여진 아프리카 전통 음식)를 먹었다. 금요일 우리는 프레토리아에서 케이프타운까지 자칭 “세상에서 가장 럭셔리한 열차”라고 불리는 로보스 열차를 타고 1,600여 킬로미터의 여정을 나섰다. 영화에서 나올 것만 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남아프리카는 ‘여행 그 자체’를 사랑하는 조급하지 않은 여행객들이 선호하며 가장 편안히 즐길 수 있는 지역이다. 남아프리카의 고급 열차
한국어판 June 1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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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교육, 누구에게나 필수적이다
문학, 철학과 역사와 같은 유서깊은 학문은 최근 대중의 관심을 받는 데 있어 고전하고 있지만 그 미래는 마냥 어둡지만은 않다. 교육 기관과 지역 도서관이 새롭고 야심찬 프로그램으로 인문학을 굳건히 지탱해주기 때문이다. 대학 기관과 지역 도서관의 인문학의 재발견은 대중이 인문학에 대해 조금 더 깊은 지식을 갖고자 하는 요구가 반영된 사례라고 전문가는 언급했다. 배영수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장은 코리아헤럴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은 1990년대 후반, 자본주의관점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기 시작했다” 라고 언급했다. 급속한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혹은 그러한 경제성장으로 인해 사람들은 경제성장의 이면에는 과연 무엇을 달성해야 하는 지와 같은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내리기 어려워했고, 이로 인해 학계와 일반 대중에서 인문학을 배우려는 열망이 늘어났다고 배 학장은 전했다. 인문학이 대중 사이에서 주목을 받는 또 다른 이유는 새로운 지식을 얻기 위해 창의력이 요구되는 시대가 도래했기 때문이라
한국어판 May 2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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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드림콘서트 라인업 공개!
매년 여름 정상급 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는 “드림콘서트”가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왔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드림콘서트의 출연진은 소녀시대, 샤이니, 인피니트, 카라, 비스트, 티아라, 시스타, 2AM, 포미닛, 시크릿, 유키스, 제국의 아이들, 엑쏘, B1A4, 레인보우, 허각, 걸스데이, 스피드, 비투비, EvoL 그리고 빅스다. 드림콘서트는 연중기획콘서트 중 대규모로 열리고 한국은 물론 전세계 팬들이 모이는 축제의 장이다. 지난 해 드림콘서트는 20팀의 가수와 3만5천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모은 바 있다. 김용진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회장은 “케이팝은 한류의 주력상품이고 우리나라의 국가 브랜드 이미지에 이바지할 것입니다” 라고 밝혔다. 그는 “제 19회 드림콘서트와 내년 20회 기념공연을 통해 협회는 새롭고 가치있는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단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라고 덧붙였다. 샤이니, 소녀시대, 인피니트, 2AM, 유키스와 허각은 올해 초 새로운 앨범을 발매해
한국어판 April 1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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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병’ 타파한 마가렛 대쳐 사망
‘철의 여인’ 마가렛 대처가 8일(이하 현지시간) 향년 87세로 뇌졸중으로 사망했다. “마크 대처와 캐롤 대처는 어머니 바로니스 대처가 뇌졸중으로 사망한 사실을 슬프게 알렸다”고 대처여사의 대변인 팀벨은 전했다. 버킹엄궁은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그녀의 죽음에 애도를 보낸다는 사실을 전했다. 궁 측은 “여왕은 대처 여사의 사망에 깊은 슬픔을 보내고 있다. 여왕은 가족에게 개인적으로 메시지를 전할 것” 이라고 밝혔다. 1979년부터 1990년동안 영국을 호령했던 마가렛 대처 전 총리는 치매를 앓고 최근 몇 년 동안 대중 앞에 나서지 않았다. 그녀는 방광에 문제가 생긴 부분을 제거하는 간단한 수술을 하기 위해 12월 병원에서 모습을 드러내 보인 것이 마지막이었다. 영국의 전 보수당 당수이자 역사상 유일한 여성 총리였던 대처는 20세기 이후 영국정부를 가장 오래 이끈 장본인이다. 대처 여사의 딸은 한 인터뷰를 통해 어머니가 (치매 현상으로) 2003년 남편이 세상을 떠난 사실을
한국어판 April 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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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출판사, 전자책에 맞서 '몸집 불리기' 돌입
조지 오웰의 “1984” 와 E L 제임스의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공통점은 뭘까? 2013 하반기 이들은 같은 출판사 작품이 된다. 세계 최대 출판사인 영국의 펭귄북스와 독일의 랜덤하우스가 합병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토요일 영국 미디어기업 피어슨그룹의 출판사업부 펭귄북스와 독일 베텔스만 출판사업부 랜덤하우스의 합병을 승인함에 따라 이루어졌다. 이번 합병은 “(되더라도) 여러 경쟁사들과의 경쟁이 남아있기 때문에 독과점에 대한 부담을 증식시키지 않는다”고 EU 집행위원회는 밝혔다. 양사는 “펭귄랜덤하우스”라는 이름으로 신설법인을 출범시킨다. 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출판사가 될 것으로 보이며 영미시장 점유율도 25퍼센트에 달한다. 펭귄북스의 모회사인 피어슨그룹과 랜덤하우스의 모회사인 베텔스만은 신설법인의 지분을 각각 47퍼센트와 53퍼센트 소유할 계획이다. 업계 종사자들은 이번 합병에 의미가 상당히 있음을 언급하고 다른 대형출판사들의 합병
한국어판 April 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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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보관중인 마약 훔쳐 판 형사 검거되
영국 북부 지방의 한 형사가 증거물로 남겨놓은 마약류를 훔치고 팔아 23년형을 받게 됐다. 38살의 니콜라스 맥파든 형사는 형인 시몬 맥파든과 함께 요크셔 서부경찰서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시몬 또한 16년 구형에 처해졌다. 톰 배일리스 재판장은 형제에게 “경찰들이 고생스럽게 마약을 퇴출한 곳에 다시 마약을 가져놓고 있다. 그로인해 돈을 매우 많이 벌게 되었다” 라고 전했다. 수사관은 맥파든 형제가 증거물 보관소에서 150만 달러에 달하는 마리화나, 히로인과 코카인을 훔쳤다고 전했다. 이들은 약 100만 달러를 판매했고 막대한 양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었다. 니콜라스 맥파든은 잦은 ATM 사용횟수로 이번 사건의 범행에 가담했을지도 모른다는 의혹을 받았다. 형재는 고액의 차량과 휴가 비용 등으로 많은 돈을 썼다. 시몬 맥파든은 소세지와 샴페인을 좋아하는 미식가다. 시몬의 아내인 카렌 맥파든은 1년의 집행유예를 받았다. 증인들에 따르면 그녀는 하베이 니콜라스 백화점에서 썼던 15만 달러를
한국어판 April 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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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에 경종을 울리는 ‘만연한 표절행위’
수 차례에 걸쳐 적발 된 고위급 경찰과 공무원의 비리는 ‘가방끈’의 길이로 능력을 재단하는 사회에 의문을 던지게 한다. 사랑의교회 오정현 담임목사와 이성한 경찰청장은 박사논문 표절로 지난 달 공식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학력위조 및 논문표절 사태는 한국의 교수들에게도 나타난다. 서울대학교의 한 교수는 외국 논문 표절을 인정한 후 사임했고 건국대학교 송희영 총장 또한 표절논란이 있었다. “근본적인 문제는 많은 고학력 소지자들조차 학위를 ‘자랑거리’로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라고 경희대학교 김열수 교수는 언급했다. 김 교수는 만연한 표절문화가 한국의 과열된 교육 양상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사람들이 다른 이들의 작품을 표절하는 데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이유는 표절이 자신의 지식보다는 커리어적인 면에서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박사학위프로그램이 대학원 교육의 질을 떨어뜨렸다고 지적했다. 한국교육개발원의 자료에
한국어판 April 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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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타는’ 바다표범, 너무 귀여워!
바다표범이 음악에 맞춰 ‘헤드뱅잉’을 하는 유튜브 영상이 화제다. 일요일 업로드된 2분짜리 동영상에서 바다표범 “로난”은 팝송인 “부기 원더랜드”와 “에브리바디”에 맞춰 고개를 흔드는 모습이 나왔다. “우리가 처음 로난을 훈련시켰을 땐 메트로놈과 같은 아주 간단한 리듬만 사용했습니다. 간단한 리듬이 익숙해진 후 그녀는 음악과 같은 복잡한 비트에 맞춰 고개를 흔들 수 있었습니다” 라고 피터 쿡 캘리포니아대학교 연구원은 전했다. 로난은 포유류가 아닌 동물로선 최초로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 수 있었다. 이번 연구는 APA 비교 심리학지 최신호에 실렸다. (박수희 인턴기자 / 코리아헤럴드)<관련 영문 기사>‘Beat-keeping sea lion’ Ronan picks up YouTube hits A video of a sea lion bobbing her head to music is garnering a lot of attention on YouTube.In the two-minute
한국어판 April 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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