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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알프스서 소형 비행기 추락…3명 사망"
스위스 알프스의 생플롱 고개에서 소형 비행기가 추락해 탑승자 3명이 숨졌다고 AP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스위스의 발레 칸톤(州)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스위스에서 이탈리아로 출발한 소형 비행기 한 대가 이륙한 지 한 시간도 채 안 돼 이탈리아 국경 근처에서 추락해 화염에 휩싸였다.조종사와 승객, 어린이 등 세 명이 비행기 잔해와 함께 발견됐다.경찰은 이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추락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해발 2천5m 높이의 생플롱 고개는 스위스 남부와 이탈리아 북부를 연결하는 알프스의 고갯길이다. (연합뉴스)
Aug. 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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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베네치아 운하서 수영한 관광객에 '60만원 벌금·추방' 철퇴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노르웨이 관광객이 운하에서 심야 수영을 하다 거액의 벌금을 맞고 추방 조처됐다.23일(현지시간) ANSA 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국적의 20대 여성 관광객 2명이 전날 새벽 1시께 속옷 차림으로 시내의 운하로 쓰이는 칸나레지오 강에서 수영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노르웨이 남서부 베르겐 출신인 이들에게 각각 벌금 450유로(약 60만원)를 물리고 베네치아에서 즉시 떠날 것을 명령했다.매년 3천만명의 관광객이 몰리며 '오버 투어리즘'으로 몸살을 앓는 베네치아 당국은 최근 주요 문화유산에서 취사·취식을 하고 운하에 들어가는 등의 몰상식한 행위를 하는 관광객 단속을 부쩍 강화하고 있다.지난달에는 독일 베를린에서 온 30대 남녀 커플이 베네치아 명소 가운데 하나인 리알토 다리 아래에서 커피를 끓여 마시다 적발돼 벌금 950유로(약 125만원)를 물고 쫓겨나기도 했다.베네치아 당국은 관광객이 산마르코 광장 계단에 앉거나 새에게 모이를 주는 행위, 수영복
Aug. 2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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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83세 남성, 27세 여성과 결혼…"사랑에 빠져"
인도네시아에서 83세 남성과 27세 여성이 결혼해 화제가 됐다.24일 트리뷴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자바섬 중부 테갈군에서 수디르고 할아버지와 56세 어린 누라에니라는 여성이 결혼했다. 이들의 결혼식 사진과 동영상은 SNS에서 인기를 끌었다. 수디르고 할아버지는 기도를 통해 동네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으로 유명했다.누라에니는 여러 차례 그에게 기도를 받으러 갔다가 사랑에 빠졌다고 아버지(63)가 언론에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달 초에 처음 만났다.수디르고는 "누라에니가 나와 결혼하고 싶어한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며 "처음에는 '나보다 젊은 남자를 고르라'고 달랬었다"고 말했다.누라에니는 "그와 함께 있으면 건강하고, 행복하기 때문에 결혼하길 원했다"고 밝혔다.수디르고 할아버지는 이번 결혼이 네 번째다.그는 1957년 처음 결혼했다가 이혼했고, 1980년에 결혼했으나 아내가 죽었고, 1993년 세 번째로 결혼한
Aug. 2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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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론 중 단상 올라 활보한 소녀…교황, 웃으며 "그대로 둡시다"
질병 앓는 소녀 천진난만한 모습에 좌중 웃음바다교황 "고통 겪는 사람 볼 때 항상 기도해야" 당부프란치스코 교황이 일반 신자들에게 엄숙하게 강론하는 와중에 어린 소녀가 단상에 올라와 천진난만하게 뛰어놀아 좌중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21일(현지시간) 일간 라 스탐파에 따르면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의 바오로 6세 홀에서 열린 수요 일반알현에서 '러브'라는 글자가 새겨진 분홍색 티셔츠를 입은 어린 소녀가 교황이 자리한 단상에 올라왔다.불치의 병을 앓고 있다는 이 소녀는 마치 놀이터인 양 단상 위를 종횡무진 뛰어다니고 손뼉을 치고 춤을 추는 등 즐거워했다.교황의 손을 덥석 잡는가 하면 교황 옆을 지키는 스위스 근위병의 창을 잡아당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엄숙한 분위기에서 교황이 불필요한 소유를 벗어던지고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누는 삶을 강조하는 내용의 강론을 하던 때였다.장난기 어린 소년의 모습에 좌중에선 일제히 폭소가 터졌다.깜짝 놀란 소녀의 어머니가 그녀를 데려오
Aug. 2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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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로 기억 잃은 英남성, 아내에게 청혼해 다시 결혼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을 까맣게 잊고 심지어 괴롭히게 되는 것. 가슴 아픈 치매 증상이다.영국 북동부 애버딘에 사는 빌 던컨(71)은 9년 전 60대 초반 나이에 노인성 치매 진단을 받았다.2001년에 만난 앤(69)을 6년 연애 끝에 아내로 맞이한 지 4년밖에 지나지 않았을 때다.1990년대에 스코틀랜드 지역방송에서 마술 쇼를 진행했던 그의 기억은 하나, 둘 사라져갔다. 앤이 아내라는 사실조차 잘 기억하지 못했다.그러나 잔인한 병마도 어쩌지 못한 건 앤을 향한 빌의 사랑이었다.빌은 최근 친척의 결혼식에 다녀온 뒤부터 한동안 알아보지도 못했던 아내에게 평생의 동반자가 되겠다며 청혼을 했다고 앤은 전했다. 앤은 "친척의 결혼식에 갔었는데, 그때 빌에게 무엇인가 와닿았었던 게 틀림없다. 그로부터 얼마 안 돼 나에게 평생 동반자가 되겠다고 (청혼) 했고, 청혼한 사실을 잊은 뒤에도 끈질기게 언제 결혼하냐며 보챘다"고 말했다.앤은 친구들이 찾아오기로 한 주말까지 치매에
Aug. 2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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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관람하는 서비스견 사진 '관심 폭발'
강아지들도 사람과 같이 뮤지컬을 보면서 감동이라는 감정을 느끼는 것일까?캐나다에서 서비스견 무리가 훈련 중 하나가 뮤지컬 공연을 보는 것이라고 해 화제다. 해당 사진은 온라리오의 스트랫포드 페스티벌 트위터를 통해 공개되었다. 서비스견들이 나란히 의자에 앉아서 캐나다 극장의 한 라이브 홀에서 공연을 즐기고 있다는 걸 볼 수 있었다. 공개 직후 극장 좌석에 앉아 있는 12마리 개들의 사진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이들이 본 뮤지컬인 빌리 엘리어트 뮤지컬 라이브 공연까지 화제에 올랐다. 해당 담당자는 다른 무리의 개들도 올 10월에 공연 훈련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놀랍게도 개들은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에서 공연을 즐겼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훈련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CNN 인터뷰를 통해서 전달했다. (khnews@heraldcorp.com)
Aug. 2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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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호수에 '해골' 수 백구...유전자 분석해보니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주 히말라야산맥 해발 5천29m 고원에 일명 '해골호수'로 유명한 루프쿤드 호수가 있다.평소에는 호수가 얼어 있다가 여름이 되면 수 백구의 사람 유골이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에 '해골호수'라는 별칭이 붙었다.1940년대부터 이 호수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졌지만 언제·누가·어떻게 이 호수에서 죽었는지는 미스터리로 남아 있었다.인도와 독일, 미국의 과학자들은 비밀을 풀어보겠다며 유전자 연구 등을 공동 수행한 결과를 20일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게재했다.니라즈 라이 인도 고대 DNA 전문가와 데이비드 라이히 하버드대 유전학자 등이 이번 연구를 이끌었다.논문의 제목은 '루프쿤드 호수 해골에서 나온 고대 유전자(DNA)는 인도의 지중해인을 보여준다'이다.과학자들은 루프쿤드 호수의 뒤섞여 있는 유골 중 수십 개에서 DNA를 추출해 남성 23명과 여성 15명 유골을 식별해냈다.38명의 유골을 분석한 결과 3개의 유전적 집단으로 구분됐고, 동
Aug. 2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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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디트로이트 9세 여아, 핏불 3마리 공격받고 사망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에서 어린이가 핏불에 물려 숨지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20일(현지시간) ABC방송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피해 어린이 에마 헤르난데스(9)는 전날 오후 4시께 집앞에서 놀다 이웃이 반려견으로 기르는 핏불 3마리의 공격을 받았다. 현장 인근에 있던 주민 에드 크루즈가 벽돌을 던져 개들을 쫓고 소리를 질러 도움을 요청했으나, 사고는 순식간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다.또다른 주민 데보라 골든은 "비명소리를 듣고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졌음을 깨달았다. 달려가 보니 헤르난데스가 온몸에 상처를 입고 쓰러져 있었다"며 "목의 살점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등 참혹한 광경이었다"고 전했다.크루즈는 문제의 개들이 맹견으로 분류되는 핏불이지만, 평소 사납지 않고 매우 온순했다면서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러슬 솔라노 디트로이트 경찰청장은 "개 소유주의 친구가 총을 쏴 3마리 핏불 가운데 1마
Aug. 2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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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쇼의 황제' 래리 킹, 7번째 부인과 또 이혼 소송
뉴스 채널 CNN의 간판 프로그램 '래리 킹 라이브'의 진행자였던 래리 킹(85)이 7번째 부인과 또다시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AP통신은 20일(현지시간) 킹이 가수 출신인 부인 션(59)과 22년간의 결혼생활을 청산하는 이혼 청구서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고등법원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킹 부부는 지난 2010년에도 '화해할 수 없는 의견 차이'를 이유로 이혼 소송을 냈다가 이를 철회한 바 있다.이들 부부 사이에는 캐넌과 찬스라는 장성한 두 아들이 있다.킹은 모두 7명의 여성과 결혼한 것을 비롯해 이혼한 6번째 부인과 다시 결혼했다가 또다시 이혼하는 등 8번에 걸친 화려한 결혼 전력의 소유자다.그는 2년 전 폐암 투병으로 건강이 악화했으나, 최근 완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Aug. 2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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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초로 고양이 복제 성공…'1마리에 4천만원' 상업화 계획
중국의 한 기업이 중국 내에서 최초로 고양이 복제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20일 과기일보와 글로벌타임스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베이징 시눠구(北京希諾谷) 생물과기유한공사는 19일 베이징(北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1일 태어난 복제 고양이 '다쏸(大蒜·마늘)'을 공개했다.다쏸은 브리티시 쇼트헤어 품종인 기존 고양이의 세포로 배아를 만든 후 대리모에 이식한 지 66일 만에 자연분만으로 태어났다. 회사 측은 복제한 고양이와 기존 고양이가 겉모습은 동일하지만 성격·기질은 달랐다면서, 복제 고양이의 기대수명은 다른 고양이들과 같다고 소개했다.또 대리모 4마리를 임신시켜 그 중 복제 고양이 1마리를 얻었다면서, 현재의 기술 수준을 고려하면 비교적 높은 성공률이라고 평가했다.회사 측은 자신들이 고양이 복제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며, 비용은 25만 위안(약 4천267만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반려묘 주인 여러 명이 이미 복제 서비스를 예약하
Aug. 2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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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다리로 남미 땅끝까지 1만4천㎞…베네수엘라 남성의 도전
베네수엘라에 사는 57세 예슬리에 아란다는 지난해 여름 배낭 하나 메고 베네수엘라를 떠났다.더 나은 삶을 위해 떠나는 수많은 베네수엘라인과 함께 국경을 넘었지만 아란다의 월경은 그들과 성격이 달랐다. 이민이 아닌 도전이 목적이었고, 도전을 마치는 대로 곧 다시 베네수엘라로 돌아올 작정이었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이 아란다를 만난 곳은 남미 최남단인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다.한쪽 다리가 없는 그가 의족에 의지해 약 1만4천500㎞를 내려가 목적지 우수아이아까지 오는 데 꼬박 1년이 걸렸다.아란다가 여정을 시작한 것은 "다른 이들에게 영감이 되기 위해서"였다.AP통신에 따르면 버스 운전기사였던 아란다는 지난 2013년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었다. 버스에 함께 타고 있던 23살 딸은 오른쪽 다리를 잃고 왼쪽 다리마저 다쳤다.절망적인 상황이었지만 그는 자신이 목숨을 건졌다는 데 감사했다.목발을 짚은 아란다와 휠체어를 탄 딸이 동네를 지날 때 이웃들은 부녀에게 따뜻한
Aug. 2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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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범 아기 사산한 엘살바도르 여성, 살인 혐의 벗었다
1심서 30년형 선고받고 33개월 복역…무죄로 판결 뒤집혀엘살바도르 '낙태 전면 금지법' 변화 올까 주목10대 때 성폭행을 당해 사산한 후 살인 혐의로 징역 30년형을 선고받았던 엘살바도르 여성이 다시 열린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에벨린 에르난데스(21)의 변호인은 19일(현지시간) 열린 선고공판 이후 트위터에 "무죄다. 우리가 해냈다"고 판결 소식을 전했다.미국의 스페인어 매체 우니비시온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코후테페케 법원의 호세 비르힐리오 후라도 마르티네스 판사는 선고에 앞서 "(에르난데스가 고의로 사산했다는) 확신이 없다. 에벨린에게 유죄를 선고할 수 없다"고 말했다.판결 후 법정에서 나온 에르난데스는 환호하는 지지자들 앞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정의가 실현됐다"며 기뻐했다. 에르난데스 사건은 보수 가톨릭국가 엘살바도르의 엄격한 낙태 금지법과 관련해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가난한 농촌 가정 출신인 에르난데
Aug. 2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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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최고 갑부 "일본의 끔찍한 악행 다시 없어야"
아사히와 인터뷰에서 일본의 말레이 점령 시절 만행 증언샹그릴라호텔 체인 등을 소유한 말레이시아 최고 갑부 로버트 쿠옥(95·郭鶴年)이 말레이시아의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의 만행을 증언했다.중국계인 쿠옥 씨는 "내가 아는 많은 사람이 살해당했고, 많은 비극적 이야기를 들었다"고 지난 16일 일본 아사히 신문과 인터뷰에서 밝혔다.말레이시아는 1511년부터 포르투갈이 식민지배했고, 이어서 네덜란드와 영국이 식민지배한 뒤 1941년∼1945년 일본이 점령했다. 언론과 인터뷰를 거의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쿠옥 씨는 "젊은 세대가 역사를 알았으면 좋겠다"며 인터뷰를 수락했다.그는 "전에 일본 여성의 부탁으로 10분∼15분 정도 일제 시절 경험을 털어놓았더니 '믿을 수 없다. 일본 역사 교과서에는 이런 이야기가 없다'는 반응을 보여 충격받았다"고 말했다.쿠옥 씨는 자신이 살았던 조호르바루에서 50㎞ 떨어진 '울루
Aug. 2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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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만 상처받길 원치 않아"…인니 남성, 두 여성과 동시 결혼
인도네시아의 남성이 "한 명만 상처받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두 여성과 동시에 결혼해 화제가 됐다.19일 트리뷴뉴스 등에 따르면 보르네오섬 인도네시아령 칼리만탄 서부 한 마을에서 신랑 1명과 신부 2명의 이색적인 결혼식 장면을 찍은 동영상과 사진이 SNS를 통해 퍼졌다.이들 세 명은 한꺼번에 웨딩 베일을 쓰고 결혼식을 진행했다.신랑은 "나는 어느 한 명이 상처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동시에 두 사람과 결혼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동영상에는 신랑이 혼인 서약을 하자 두 신부가 각각 신랑의 손에 키스하고, 하객들이 환호하는 장면이 찍혔다.신랑은 단 10만 루피아(8천550원)의 지참금으로 결혼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연합뉴스)
Aug. 2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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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서구적이야" 사우디 법원, 이혼한 美여성 양육권 박탈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의 남편과 이혼한 미국인 여성이 너무 서구적이라는 이유로 딸과 생이별을 할 처지에 놓였다.CNN 방송은 베서니 비에라(32)라는 미국인 여성이 지난달 사우디 법원의 판결로 4살 난 딸의 양육권을 잃게 됐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강의를 위해 2011년 사우디의 한 대학으로 간 비에라는 현지 남성을 만나 결혼한 뒤 딸 자이나를 낳았지만 이혼했다.이후 비에라는 딸의 양육권을 두고 전 남편과 법정 다툼을 벌였다.전 남편의 변호사는 비에라의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을 토대로 그녀가 '반이슬람적' 생활을 해왔다고 주장했다.변호사는 그녀가 마약을 하거나 술을 마시는 사람들의 축제에 참여했기 때문에 엄마 자격이 없다는 주장도 폈다.반면 비에라는 전 남편이 욕설을 퍼붓고 마약까지 했다고 반박했다.그녀의 전남편은 이런 내용을 모두 부인했다.사우디 법원은 그녀가 좋은 부모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 전남편 측인 친할머니에게 양육권이 있다고 결정했다.법원은 "엄마가
Aug. 1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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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들짝' 대피소동 빚은 뉴욕 압력밥솥 용의자 체포
미국 뉴욕 맨해튼의 지하철역 등에 전기압력밥솥을 놔둬 폭발물 공포를 불러일으킨 20대 남성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뉴욕경찰이 전날 용의자로 래리 그리핀(26)을 뉴욕 브롱크스에서 체포했다고 전했다.앞서 지난 16일 오전 7시께 맨해튼 남부(로어맨해튼)의 풀턴 지하철역 역사에서 2개의 전기밥솥이 발견된 데 이어 약 1시간 후 2마일(3.2km)가량 떨어진 첼시 지역의 쓰레기더미 옆에서도 같은 종류의 전기밥솥 한 개가 발견됐다.폭발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풀턴역의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고, 주변 일대 교통이 통제되는 등 출근길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졌다.WSJ은 풀턴역에서 발견된 전기밥솥과 관련, 폭발물처럼 보이도록 하기 위해 전기밥솥에 선이 연결됐다면서 그리핀은 3건의 가짜 폭발물 설치 중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그리핀은 각 혐의에 대해 최고 7년 형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최고 21년 형을
Aug. 1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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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카불 서부 결혼식장서 폭발…"수십명 사상"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한 결혼식장에서 폭발이 일어나 수십명이 사망하거나 부상했다고 아프간 내무부 대변인이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폭발은 카불 서부의 두바이 시티 웨딩홀에서 발생했으며 폭발 원인에 대한 즉각적인 정보는 없다고 대변인은 설명했다.앞서 7일에는 카불 서부의 경찰 검문소 인근에서 아프간 보안군을 겨냥한 탈레반의 폭탄 차량이 터져 최소 14명이 숨지고 145명이 다쳤다.이번 폭발은 당시 폭발과 같은 도로에서 일어났다. (연합뉴스)
Aug. 1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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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일왕은 "깊은 반성"…아베는 7년째 '반성·책임' 외면
일제가 일으킨 태평양전쟁 종전 74주년을 맞은 일본에서 과거의 침략전쟁을 마주하는 문제를 놓고 상반된 시각이 곳곳에서 드러났다.지난 5월 일본을 상징하는 지위에 오른 나루히토(德仁) 일왕은 부친과 마찬가지로 과거사에 대해 '반성'의 뜻을 반복했지만, 새로운 일본을 주창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7년째 '가해' 책임에 입을 다물었다. 일본 정부는 15일 도쿄도 지요다(千代田)구에 있는 '닛폰부도칸'(日本武道館)에서 태평양전쟁 종전(패전) 74주년 기념행사인 '전국전몰자추도식'을 열었다.이날 추도식은 전후 세대인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지난 5월 1일 즉위 후 처음 열린 일본 정부 주최의 종전 기념행사라는 점에서 일왕의 언급 내용이 주목받았다.나루히토 일왕은 첫 전몰자추도행사 기념사를 통해 "전몰자를 추도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날을 맞았다"며 "소중한 목숨을 잃은 수많은 사람과 유족을 생각하며 깊은 슬픔을 새롭게 느낀다"고 밝혔다.일왕은 이어 &
Aug. 1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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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오지 않았으면 했다"…필리핀 위안부 피해자의 절규
"밤이 오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밤이 되면 우리는 일본인들에게 성폭행을 당해야 했기 때문입니다."15일 교도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나르시사 클라베리아 할머니가 지난 14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 대통령궁 주변에서 열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에서 일제 강점기 당시의 고통을 회고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위안부 피해자와 인권 운동가 등 30명가량이 참가해 일본의 진솔한 사과와 보상을 요구했다.올해 90세가량인 클라베리아 할머니는 13∼14세 때 자매 등 다른 여성과 함께 필리핀 북부 아브라주(州)에 있는 일본군 주둔지에 끌려가 성노예가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클라베리아 할머니는 "우리가 거부하면 그들은 말을 때릴 때 쓰는 도구로 우리를 때리고 담뱃불로 지졌다"면서 "오늘날의 젊은이들은 그런 일을 절대 겪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다른 위안부 피해자인 에스텔리타 디(89) 할머니는 &q
Aug. 1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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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처럼 입는 로봇 개발…"걷기·달리기 지원 가능"
걷거나 달릴 때 옷처럼 입으면 힘이 덜 들게 도와주는 '웨어러블 로봇'(wearable robot)이 개발됐다. 단단하고 무거운 소재 대신 옷처럼 편안하게 천으로 만들어,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이기욱 중앙대 기계공학부 교수(공동 1저자)와 미국 하버드대의 코너 월시 교수(교신저자), 김진수 연구원(공동 1저자) 등이 참여한 연구진은 16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이런 '엑소수트'(Exosuit) 개발 성과를 발표했다. 파킨슨병이나 뇌졸중을 앓거나 수술을 받아 움직이기 어려운 사람들은 걷는 데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된다. 무거운 장비를 든 군인이나 소방관도 걷거나 뛰는 데 일반인보다 많은 힘을 쏟는다. 이들의 움직임을 지원하기 위해 지금껏 입는 형태의 로봇이 여럿 개발됐지만, 무게가 많이 나가는 데다 부피가 커 착용자가 자연스러운 행동을 하기는 어려웠다.연구진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천과 와이어 등 가볍고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해 사람의 움직임을 돕
Aug. 16, 2019